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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인간들...

thomas2000-03-23 13:46조회 0
이제 내가 디제이라는 생소한 직업에 종사한지도 어언 한달이 되어간다..
그런데 가장 짜증나는건 사장도 아니고, 가게도 아닌 바로 손님들이라는 인간들이다..
허구헌날 내가 아끼는 크립을 아무때나 틀어달라고 하질않나..<여기까지는 애교로 봐줄수 있다...> 내가 손님으로 영상실을 드나들때는 엑시트 뮤직을 좀 많이 신청했는데 이제 어느새 그 세기적인 대곡마저 마치 빌보드 챠트의 그런 싸구려 음악으로 취급받는것.. 아.. 짜증난다..
오늘 나는 보드를 하나 작성했다.
그것은 내가 근무하는 영상실에서 가장 리퀘스트를 많이 받는 곡들을 20개 골라서 순위를 매기는 작업이었는데 거기다가 감히 라디오헤드의 엑시트 뮤직을 넣으라는 발칙한 발언을 한 디제이가 있었으니...<그는 선배 디제이였다..>
보드에 한번 올리면 더 많은 인간들이 수시로 그곡을 신청할 것이 뻔하므로 나는 고민에 빠졌다. 라디오헤드를 넣지 않을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모두가 원하고 있었으므로...> 고민끝에 노 써프라이시스를 적었는데 지금 무척 후회하고 있다. 그곡도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곡이므로... 그냥 1집에서 골라버릴걸 그랬다...<그나마....음.....................>


친구가 나의 사랑 탐요크의 아름다운 이름을 자수로 해서 조그만 열쇠고리를 만들어주었다... 너무너무 예쁘다.. 내 가방끝에서 달랑거리는 그의 아름다운 이름... 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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