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만남의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
취하도록 술을 마시며 말수를 줄였다.
내가 말을 해야할 순간에는 술잔을 들이키며
말하는 것을 피했다.
나가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사람들은 나를 벼랑끝까지 몰고 갔다.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했지만
이상스럽게도 말을 하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계속 술을 마셨다.
새벽에 호텔로 돌아와 세번을 토하고
그 정신에도 이를 닦고 잤다.
이를 닦지 않고 그냥 자면
왠지 내가 패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자를 나에게 강요했다.
그러나 술을 깨고 난 아침..
나는 내식으로 살것을 또다시 결심했다.
언젠가 또다시 어제처럼 궁지에 몰릴지라도..
술마시고 난 아침
허크2002-10-09 07:05조회 1037추천 82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3개
철천야차2002-10-09 12:22
음.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 존중해 주는 것..
무턱대고 모든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안되겠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데 왜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상대방과의 대화와 본인의 심사숙고 등등의 과정을 거쳐서 입장정리를 해야겠죠.
다른 걸 인정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그 다른 것이 나의 것과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보면 더 진지하고 진실하게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려는 어떤 시도를 게을리 하는 것
또는 그 시도자체를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로 바라보는 것도 문제가 되는 거 같아요.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 존중해 주는 것..
무턱대고 모든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안되겠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데 왜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상대방과의 대화와 본인의 심사숙고 등등의 과정을 거쳐서 입장정리를 해야겠죠.
다른 걸 인정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그 다른 것이 나의 것과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보면 더 진지하고 진실하게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려는 어떤 시도를 게을리 하는 것
또는 그 시도자체를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로 바라보는 것도 문제가 되는 거 같아요.
터진입술2002-10-13 15:16
웬지 알수있을것 같은 느낌...-_-;
어쩌면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