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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computer 10주년

adik2007-01-27 05:49조회 1688추천 114
며칠전

이곳에 오면 언제나 그렇듯이 버진 레코드가게에 들렸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사냥감을 찾아헤매는 게으른 사자처럼
어슬렁거리면서 눈요기감을 찾는다.

..음.. $10 세일 앨범이라...지난 여름에도 하더니 이번에도 하는군..
별로 영양가있는 앨범은 별로 없다.

듣고 싶은 씨디 몇 장,
우연히 손에 들어온 mp3 파일로 듣던 노래가 담겨있는 아티스트의 씨디 몇 장 (난 항상 이런다. 노래를 있는데로 다 들어놓고선, 정작 그 노래들이 담겨있는 씨디는 나중에 사게된다..;; 그래도 씨디로 들으면 또 새롭잖아..)

그러던 중 잡지랙에 도착.

이것저것 흝어내려가던 도중...원래 잡지의 메인 feature는 항상 앨범이 방금 나온 따끈한 아티스트가 주를 이루길래...라디오헤드가 설마 있겠어...하면서 보던 중.

uncut..유난히 라디오헤드와 사이가 안 좋은 잡지이다.

그러나 떡~ 하니 그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은 우리의 톰씨.

OK Computer 10주년이란다.

하긴....그렇기도 하겠다....세월 빠르기도 하지..

기사가 아주 재밌다. 항상 앨범홍보하거나, 식상한 인터뷰로 인물탐구하듯 진행하는게 아닌,

오케컴퓨터가 나올당시의 영국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
97 글래스톤베리...19세기 이후 최악의 영국전역의 홍수..wet weather...a field of soup
토니블레어의 노동당..압도적인 승리와 동시에 샘솟기 시작하는 새로운 브리티쉬 유토피아..

왜 이 앨범이 절묘한 타이밍에 수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이 되었는지.

약간의 다른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엄마와 방금 pan's labyrinth 를 보고왔다.
혼자 보러 가겠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나를 엄마는 같이 가겠다고 바득바득 따라오셨다.;

한국에서 이 영화...옛날에 개봉했었다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다. -_-; 판의 미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최면을 걸어놓고선, 나도 정작 깨닫지 못할때가 있다.

불현듯,.. 그 최면에서 좀 깨어나라고 뺨을 후려갈기는 것도 나 자신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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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aaa2007-01-27 17:07
개봉 시<판의 미로>15세 관람가 였어요;; 이 나이 많은 내가 눈가리고 봤는데 꼬마들은 어찌봤을꼬;;;;;
108202007-01-27 17:14
마지막에 좀 충격이었죠. ㅋ
철천야차2007-01-30 13:34
오오 애딕누나 잘 지내시고 있나용
그 언컷 기사 매우 궁금하네요 ㅋㅋ

벌써 10주년이네요. 그건 제가 라디오헤드랑 만난 게 10년이 되었다는 얘긴데.
(아레치도...)
우앙... 왠지 제가 너무 미워요. 별로 발전한 게 없는 거 같아서. 으...
10년 동안...
mimi2007-02-03 15:00
그렇네요.. 그러보니 오케이컴이 10주년이...더불어 내 나이도;
언니 잘 지내시죠? 음 미국이 아니라 영국으로 가신건가?(완전 부러움 -.-;)
저도 항상 그래요... 노래들 mp3로 다 들어놓구선 뒤늦게 하나씩 하나씩 CD삼ㅎㅎ
adik2007-02-16 15:57
아..판의미로 넘 잔인했다요.-_-;; 재미는 있었지만..ㅋ 전 눈/귀 가리느라 바빴는데 엄만 실소만 하시면서 다 보셨다는;;ㅋㅋ
야차/담에 기사 보여줄게~ ^^ 발전은 원래 오랜시간후에 빛을 발해. 지금 당장 느껴지는 발전은 아마 야차가 10년전에 이루었을걸..ㅋ
미미/돌아왔어!ㅋㅋ 역시 mp3으로 듣는거랑 CD로 듣는거랑 많이 달라. 그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