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리다는 핑계로 기어 들어가려는 것 같겠지만
아직 15년도 채 못 살아본 나한텐 너무 어렵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드는 생각은 '좋다'이다.
그냥 멋모르고 뭐가 좋은지도 모르지만 그냥 듣고 있으면 좋다.
라디오의 음악은 내게는 다 마찬가지이다...
Kid A는 너무 어렵다. 하지만 좋다.
...그렇지만 역시, 나 역시도...
처음 마음("머 Kid A도 좋은걸...끄덕끄덕. 들을거야, 들을거야아~")과는 다르게
라디오 음악을 듣기 위해 잠시 네다섯개를 놓고 만작거리다가는
ok computer를 집어들곤 한다.
근데 얼마전에, 엄청 기분 나쁘던 날,
Kid A를 들었는데, 굉장히...그동안 들을 때의 '좋다'와는 다른 느낌.
-그래서, 그때 생각한 게 화 잔뜩 나서
화풀이하고 싶은 데 화풀이할 만한 상대가 없을 때 듣기로 했다...
마음이 진정된다...다른 음반들도 마찬가지였지만
Kid A는 특히...그렇다.
그래서, 그냥 그런 날만 듣게 되는 음반이 될 것만 같다...
결국은 Kid A가 침울하다는 말에 절대공감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쓸데없이 말만 많아가지고선~에에이...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