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wrote:
> 사실 나는 우리나라의 소위 말하는'매니아'들을 보고 있노라면
>
> 참을수 없는 수치심이 든다.(물론 이건 매니아들중 일부이다)
>
> 특히 '록 음악과 랩음악'을 좀 듣는답시고 자기가 알고 있는
>
> 짧은 지식으로 떠벌이고 다니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그걸 자랑으로
>
>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고있노라면 짜증나는게 사실이다.
>
> 우리나라에서 정말 솔직하게 자기가 듣는 음악에 대해 표현하는 사람은
>
> 보기 드물다.학교 다닐때 보면 온갖 편견에 사로잡혀서 자기가 듣는
>
> 음악에 무지한 자부심을 갖던 애가 있었다.
>
> 걔는 'ratm''metallica''sex pistols'등등..뭐 이런걸 들었는데
>
> 정작 내가 "걔네 노래 어때?"라고 물으면 대답은 항상 뭐 자기가 가진
>
> 짧은 지식을 나열해대기 일쑤였다.
>
> 그리고 항상 '가요''팝'음악을 무시했다.
>
> 나랑 조금 친분이 있었는데 내가 가요같은걸 듣고 있으면 와서는
>
> 마치 '너 한심하게 이런걸 듣냐..@f0'라는 식으로 빈정대곤 하는거였다.
>
> 정말 짜증나기도 했고 이런 애들이 있으니 우리나라 문화발전이 더뎌지는
>
> 구나 라고 생각한다.
>
> 사실 서태지를 좋아하는 무리들중의 대부분은 그런 부류들이다.
>
> 정말 한심하다.서태지가 좋으면 자기도 좋다는 식이다.
>
> 생전 좋아하지도 않던 핌프록이니 하는걸 서태지가 한다니까 "이제부턴
>
> 좋아해야지"라고 맘 먹는다.음악을 도대체 머리로 듣는건가 가슴으로 듣는건가?
>
>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씨가 웨스트 라이프의 'seasons in the sun'을
>
> 좋아한다는 사실은 (자칭)록 매니아들이 알면 놀라 자빠질일이겠지..
>
> 우리나라 음악듣는 사람들이 좀더 솔직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 라디오헤드를 들으면서 거기에만 집착하지말고 그들과 비슷한 음악을
>
> 추구하는 밴드들을 찾아보면서 거기에서 음악듣는 기쁨을 느끼고..
>
> 내가 쓴 제목은 제목 그대로의 뜻을 의미하는건 아니다.
>
> 제발 '록&랩'음악을 듣는걸 자랑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기에게 즐거움을
>
> 주는 '꺼리'정도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몇년전 스키드로우를 스키로드로 잘못 말했다가 개망신을 당한적이 있다
제대로 알고 얘기하라는 말은 비수가 됐고..그래서 그후론 락공부(..그래 첨엔
공부였다) 열씸히 해서 이젠 안 틀린다. 사실, 솔직히 라디오 헤드를 좋아하는
건 어쩔수 없지만 나역시 가요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에스엠 사단의 허접
-누가 모래도 분명 나에겐 허접일뿐-쓰레기만 뺀다면 거의 다). 아마 팝을 좋아
하는 이들도 뽕짝이 가끔 친근하게 들릴 것이라고 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