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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캣
2001-03-25 14:10조회 87추천 6196
떠먹는 요구르트...
껍질은 따서 쓰레기통에 넣고
용기는 깨끗이 씻어 PET 분리수거함에 고이 넣어드리기.
5교시 후 쉬는시간에는
학교 쪽문에 쓰레기를 버린다.
그냥...거긴 쓰레기 하나쯤 있어주는 게 어울린다.
어차피 청소하는 건 우리반인걸.(먼산)
길거리에서 혼자 걸어갈 때는
주위 人 모두 무시하고
이어폰의 멜로디를 따라 주절거린다.
감기에 걸려서도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건 확실히 미친짓이지만.
습관은 무서운 것이랄까.(또다시 먼산)
급식소에서는
최대한 빨리 식사를 마친다.
신입생 교실에는 가지 않는다.
(군기를 잡는대나 뭐래나.........피식.)
잠들 시간을 놓쳐 새벽 2시쯤이 되면
자는 거 포기하고 CDP를 주워온다.
(보통 적군의 목소리를..................쿨럭.)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건지에 대해서는
암만 생각해 봐도 이런 자질구레한 것들밖에 생각나지 않는...
그런 걸 보면...
내가 쓸데없는 짓만 하고 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중요한 일을 중요하다고 생각 못 하는 건지,
아님 이런 자질구레해 보이는 게 진짜 중요한 건지.(웃음)
-분리수거는 중요한 일이긴 하지.......;;
사회성이 결여되어 가는 건지,
그게 아니면 진짜 진지함이 없어져 가는 건지,
진지하게 대하고 싶은 것들이 없어져 가는 건지.
그게 어느 쪽이든 나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 일을 내가 말할 수야 없지.....쳇.
익숙해지는 건 힘든 일이다.
......나한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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