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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음..음음..

철천야차 2001-05-08 10:38조회 85추천 7454
내가 여기서 Sentimental drivel을 지껄여대는건 ..
또 왠지 철없는.. 생각없이 지적허영만 가득찬 녀석이 지랄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이 들지만서도

그동안 몇몇분들이 평론과..평론가와.. 평론비스끄므리 한 것들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셨던 기억에 알레르기가 돋아서..
그냥
혹시 또 누가 재밌는 리플을 다실까봐..
아무도 내게 부여한적 없는 의무감에.. 쓰윽~




(그것이 그들의 절대적인 , 그러나 처음부터 그들이 선택한 운명이기 때문에, 그 운명안에서 단 한번도 공허한 농담을 하지 않았던 그들이기에, 그 선택한 운명은 그들이 담기는 틀과 상관없이 늘 진실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어마지 않던 신앙기에 이 영화를 보았을 때 , 과연 라디오헤드 답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신앙기는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나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제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발에서 수천명의 팬들이 Creep을 부를 때 톰 요크는 오래 묵힌 체념에서만 나올 수 있는 관용의 미소를 머금은 채 관객들을 향해 마이크를 대고 있다가 후렴구에 이르러 가슴을 움켜쥐고 절창합니다. 한 때 증오의 낙인을 찍었던 one hit single을 부르는 그의 모습은 위악이 전혀 없는 성실함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Creep 이 상처였다면 그는 그 상처를 감동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공연때마다 반복해 보여 주겠지요.)

(어느 공연에서 이 상은이 온갖 장난을 치며 '담다디'를 불러대고 관객들은 박장대소하며 그의 비틀린 회고 행위를 받쳐 주었다던데...으흐)


와우! 라디오헤드는 어짜피 관객들이 박장대소하면서 Creep을 받아칠 거 라는 기대는 안 하고 있을테니까.. ^^



- 나는 기다렸지만 당신은 결코 오지 않았다. (I waited but you never came.)

정말 톰이 부러워요.
저도 그렇게 되고싶은데
아직은 이렇죠.

당신은 기다렸지만 나는 결코 가지 않았다. (You waited but I never w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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