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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캐러맬 자살사건 유가족 2000-11-28 19:58조회 90추천 704
미친사람 처럼 거리에서 해멘다.
갈데가 정확치 않고 버스나 지하철을 틀리게 탄걸 알면서도 그냥가만히 앉아있다.
남눈이 창피해서 그런건 아닌데 그냥 어딘가에 정신이 팔려서 멍한눈으로 입도 벌린채로 그런 상태다.
뭐,그렇다고 도시에서 해메는게 싫다는 말은 아니다.거리의 온갖 냄새와 소리와
지하철의 형광등과 광고들을 보면서 돌아다니는게 썩 맘에 들 때도 있다.

집에 돌아와서 신발을 벗으면 무척이나 발이 아프다.때로는 발이 부어서 주물러 주어야 한다.
뭔가 속에서 하고싶은 말이 있는모양이다. 그게 뭔지 모르니까 입으론 나오질 않고 죙일 거리에서 해메고 다니지.....................
아마 내친구나 가족은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를 것이다.
아아.............한놈쯤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녀석이 재즈cd몇장을 빌려 줬거든.
요즘에 거리에 서있을땐 항상 그걸 귀에 꽂고있다.

많이 컸다,무뎌지고.............
이젠 그 무뎌진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도 없다.
그전엔 그게 제일 두려운 일이었는데.

많은 담배를 피우고,죽은듯이 잠을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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