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이라면 당당히 토마스나 톰요크라고 쓸텐데 왠지 라디오헤드 홈페이지라는 강박관념이 나를 누르고 있다...
게다가 나의 최고의 밴드는 라디오헤드이므로 다른 아티스트를 쓴다는 것도 맘에 안들고...옛날에는 그래도 가끔씩 스컹크 애넌지나 움베르또 발사모나 제프 버클리라도 쓰기도 했었는데...
어제 나는 손님이 없어서 2시간내내 라디오헤드로 장식했다...
아예 행복한 2시간이었다....
마이 아이언 렁으로 시작하여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 스트리트 스피릿 ,노 써프라이지즈, 나이스 드림, 카르마 폴리스, 하우 캔 유비 유어, 바나나 코, 스탑 위스퍼링, 애니원 캔 플레이 기타, 렛 다운, 이디오테크, 에브리씽 인잇츠 라이트 플레이스, 이디오테크, 펀치드렁크 러브씩 싱얼롱,....그리고 내가 아끼고 아끼어 절대 틀지 않는 2곡 페이크 플라스틱 트리즈하고 엑시트 뮤직을 끝으로...
아예 행복했다...그런데 손님이 들어와서 에어 써플라이의 곡을 신청했다...그리고나서다시 계속 라디오헤드를 틀었다...(손님이 없으니까...손님이 많다면 난 라디오헤드의 노랜 틀지 않는다...아껴야 되니까...)
나로써는 최고의 배려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손님은 너무하네...하면서 나갔다고 한다...
페이크 플라스틱 트리즈에서의 노마스는 정말 너무 멋있다...볼때마다 감탄을 한다...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모습이보이면 안되는데...
어떤 분이 나한테 집착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다...집착맞다...
내가 아는 사람은 이번 앨범 Amnesiac이 10만원 정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조금 동감이라고 말하면 욕먹겠지...
솔직히 돈이 없으니까 10만원은 너무 했고 7만원이나 아니면 아예 한정판매를 하는 것이다...아니지 게으르니까 그건 안된다...
아직도 어제 그 두시간이 생각난다...행복했는데...다른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라디오헤드의 스페셜을 해준다면 너무 고마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