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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라디오헤드를 좋아할까?

★** 2001-01-06 13:33조회 103추천 1997
라디오헤드를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 이건 뭔 음악인가에 대해 며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증말 바보같은 짓이지만)

"그들의 음악은 어느 계열일까?"
<내가 그토록 왜 쓸때 없는 일에 열을 올렸는지..지금 궁금한 것은 그것임..>>

나는 이게 그토록 궁금하였던 것이당..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달았다..
그들은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얼터라는 것..

언제: 딴 넘들 음악이랑 다르다는 걸 알았을 때..

내가..라디오헤드를 좋아하는 것은....

단순하게 말하자면.. 촌스럽지 않아서 인것 같다..

리알토의 Monday morning 5.19 를 처음 듣고.. 난 울고 말았다..
근데.. 그걸 들은지... 일 주일 정도 지나고... 중간 반주 부분에 거의 레퀴엠 수준으로 웅장한 음이 나오는 부분을 들으면서 내가 중얼 거린 말..
"앗..촌스럽군.."

라디오헤드의 음악.. 7시간을 full로 들어봤다...(나의 최고기록)...
그거 듣고.. 가는 귀 먹어 버렸지만... 주변에서 미쳤다는 소리 들었다..니가 무슨 베토벤이냐구...

그렇게 CD도 고장 나지는 않을 것인가의 한계에 도전하며.. 뻔질나게 반복해서 듣고 있지만..
여전히 라디오헤드는 ...

나에게 있어....신비롭다....
그래서........... 나는 라디오헤드를 좋아하나 보다.....

<근데 내가 이걸 왜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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