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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이지 내가 너무싫고,삶의 의미도 모르겠다...

PAIN 2001-01-13 07:55조회 121추천 2348
요즘 사는게 너무 짜증난다.
지금 여기저기 대학에 원서는 넣어 놨는데 될지도 모르겠고 가고 싶은 생각도 안든다.(전문대 야간은 가서 뭐하지?)그런데,못가면 바로 군대에 가야 한다.

난 원래부터 열등감도 많았고 살기도 싫었다.나는 중학교 때부터 염세주의자였던 것 같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증오하고 삶의 행복이란 걸 느껴본 적도 없다.숨은 쉬고 있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이 안든다.나는 정말 미치도록 내가 싫다.내가 너무나 싫다.CREEP은 완벽한 나의 주제가다.그래서 나에겐 그 노래가 정말 소중한 것 같다.
나의 음울함이 그대로 나의 얼굴에 배어 버렸다.친구는 내가 기분이 우울하지 않아도 늘 너무 어두워 보인다고 한다.그 사람의 성격내지 인격은 그대로 그 사람의 외모에 나타나는 것이니까...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디 좀만 멀리 나가도 매우 걱정하신다.
왜 그러는지 원래는 모르고 있었다.그러다가 우연히 할머니가 딴 사람하고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점쟁이한테 가보고,사주도 보고 그랬더니 내가 명이 짧다나,뭐래나.(우리 큰아버지도 점쟁이가 40대 무렵이 위험하다 그랬는데 45에 돌아가셨다고 그러시더라...)
그런데,솔직히 일찍 죽건 말건 아무런 상관도 없다.
나에겐 아무런 삶의 목적이나,의미 같은 게 없기 때문이다.내가 살아있는 이유라면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꽤 많은 락음반들 덕분이랄까...
그래서 일찍 죽든 말든 가는데까지 가게 될 것 같다.만약에 일찍 안 죽으면 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 같지만.

난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많은 돈을 벌고 싶은 생각도 없다.아름다운 여자들도 많고,돈이나 좋은 물질같은 것도 세상에 넘쳐나게 많지만 어차피 내 몫은 아니다.
처음부터 세상의 그 어떤 행복이나 풍요도 내 몫은 아니었다.
단지 나는 내가 가엾을 뿐이다.
앞으로 내가 10년,20년을 더 살지,아니면 오늘 밤이라도 당장 자살할지 나도 모르겠다.아무래도 나는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우울하고 슬프다.인생이.
나의 가장 큰 실수는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내 의지로 그런 건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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