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ID 손님 * 성명 : 락사랑 *날짜 2001-01-03 *평점 ★★★★★ 수정
환상임
정말로 환상적이며 완벽하며 훌륭한 앨범입니다.
그 시절에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었을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프로그레시브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군요.
이 한 앨범에서 거의 모든 것을 실험(시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록앤롤의 역사를 한 10년 쯤 앞당긴 기념비적인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원ID bluepaul * 성명 : 블루버드 *날짜 2000-09-28 *평점 ★★★★★ 수정
20세기 최고의 앨범
The Beatles - Abbey Road
15년 록음악 감상인생(?)을 통털어 아직까지는 저의 최고의 앨범입니다. 비틀즈의 앨범중에서는 Revolver가 가장 애착이 가지만 록 전체로 범주를 넓혀서 생각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명반입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Aerosmith나 Michael Jackson이 아무리 떠들어 본들 Come Together에서 존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목소리를 따라올 수 없으며, 해리슨 최대의 역작 Something, 폴의 절규가 너무 멋진 Oh! Darling, 여기에 링고의 아름다운 Octopus's Garden까지.....Because에서는 존,폴,조지의 환상적인 아카펠라를 The End에서는 이들 세명의 화려한 연주기교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감상자들로 하여금 환희와 눈물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환상의 메들리 두편.......메들리도 좋지만 I Want You, Here Comes the Sun, Because를 연속으로 들어보면 그들이 록그룹으로서 이루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최후의 역작 Abbey Road.............이러한 명반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축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앨범을 한단어로 요약하면 '완벽' 이 어울릴 겁니다.
*회원ID 손님 *성명 : ployd *날짜 2001-01-21 *평점 ★★★★★
..
이 음반을 들을때마다 난 항상 즐겁다.
*회원ID abbeyroad *성명 : 김재명 *날짜 2000-10-15 *평점 ★★★★★ 수정
애비로드 들어보셨습니까@f0
나는 음악듣는 사람을 두 분류로 분류한다.
애비로드를 들어본 사람인가@f1 아니면 그렇지 않은사람인가@f2
그들은 위대했다.. 이 앨범으로써 그들이 이루어내지 못한것은 없어졌다.
*회원ID Beatlesss *성명 : 김태현 *날짜 2000-08-14 *평점 ★★★★★ 수정
비틀즈 최고의 명반
음악적으로 애비로드를 능가할 앨범은 없다할 정도로
이앨범은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뒷면에 BECAUSE 부터 THE END의 이르는 18분간의 메들리는 어떤 음악과도 질적으로 비교 될 수없는 감동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은 20세기 최고의 명반이다!!!
*회원ID 손님 * 성명 : FAB4-mania *날짜 2000-07-10 *평점 ★★★★★
한편의 위대한 락 오페라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1969년에 마지막으로 마법으로 완성한 애비로드 앨범. 존 레논이 폴 매카트니에게 밀리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Come Together"와 "Beacause" 로 폴의 독주를 막고 있다. 조지 해리슨과 리쳐드 스터키도 역시 각자의 자작곡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조지 해리슨의 "somthing"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찬사를 받았으며, 리쳐드 스터키의 "Octopus'S Garden" 멤버들의 바다속을 떠올리게 하는 인상적인 코러스에 힘입은 그의 최고 걸작이다. 특히 B면 1, 2부작 메들리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오페라로 여기에 따라올 만한 곡은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겨우 멜로디의 아름다움에 반절 정도 따라 곡은 "보헤미안 랩소디" 밖에 없다.인류 역사상 이보다 더 아름다운 메들리는 앞으로 영원히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The End"의 세션은 팝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도 장엄한 세션으로 기억될 것이다.
*회원ID 손님 * 성명 : FAB4-mania *날짜 2000-07-10 *평점 ★★★★★
완벽하고 아름다운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1969년에 마지막으로 마법으로 완성한 애비로드 앨범. 존 레논이 폴 매카트니에게 밀리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Come Together"와 "Beacause" 로 폴의 독주를 막고 있다. 조지 해리슨과 리쳐드 스터키도 역시 각자의 자작곡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조지 해리슨의 "somthing"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찬사를 받았으며, 리쳐드 스터키의 "Octopus'S Garden" 역시 멤버들의 바다속을 떠올리게 하는 인상적인 코러스에 힘입은 그의 최고 걸작이다.특히 B면 1, 2부작 메들리는 인류 역사상 이보다 더 아름다운 메들리는 앞으로 영원히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The End"의 세션은 팝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도 장엄한 세션으로 기억될 것이다.
*회원ID 손님 * 성명 : 이준석 *날짜 2000-02-11 *평점 ★★★★★
비틀즈 최고의 음반
실질적인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비틀즈 최고의 음반이자 팝역사상 최고의 명반이다. 'something', 'come together', 'here comes the sun'등의 히트곡 말고도 앨범 전체가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송라이터로서 비틀즈가 최고의 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을만큼 곡들의 멜로디가 세련되어 있다. 창조성, 예술성 등 모든 면에서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앨범이다.
본 작품은 전생을 통틀어 나의 넘버원 앨범이라고 판단된다. 나는 [Sgt Pepper…]를 선정하지 않았다. 나는 그 앨범이 다소 가볍다고 생각한다. 'Octopus's Garden'이나 'Maxwell's Silver Hammer'는 무시해도 좋다. [Abby Road]는 최고이다. 그들은 그렇게 많은 아름다운 곡들을 만들었다. 나는 그곡들에 영향을 받았다. 내가 6살쯤 되었을 때 나의 어머니가 'Golen Slumbers/Carry That Weight'를 부르셨던 것을 기억한다. 훌륭한 곡들, 훌륭한 가사들, 훌륭한 작품.
-팻보이 슬림(Fatboy 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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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s of Content Provided by Hot Music Magazine(C) 1990-1999
수록곡 하나하나에서 묻어나는 진득한 느낌과 깊은 여운으로만 따지자면 비틀즈 앨범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비틀즈의 실질적인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뛰어난 작품성에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White Album]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앨범 곳곳에서도 밴드 분열의 기미가 감지되는데 전체적인 주도권은 폴 매카트니가 잡은 듯 그의 음악성향이 진하게 배어있다. 그러나 각 멤버들의 작곡력과 취향도 매카트니에 비해 뒤떨어지지만은 않는다. 링고 스타가 작곡한 'Octopus's Garden'이나 조지 해리슨의 "Here Comes The Sun' 등도 앨범의 백미중 하나인 것이다.
이 앨범은 전반부와 후반부의 사운드가 뚜렷하게 분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섯 번째 트랙인 'I Want You (She's So Heavy)'까지는 비틀즈 특유의 파퓰러한 노래들로 진행되다가 'Here Comes The Sun'-LP로 치자면 B면-에서부터 보다 클래시컬한 악곡 구조를 가진 곡들이 이어지면서 좀더 다양한 실험정신과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를 감상케 해준다.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는 'Because'나 매카트니풍(?)의 'Golden Slumbers', 'Carry That Weight'같은 곡들이 주는 느낌은 상당히 강렬하다.
글 / 이기연 in changgo.com
비틀즈로서는 마지막으로 녹음한 앨범-[Let It Be]는 이보다 앞서 녹음되었지만 [Abbey Road] 이후에 공개되었다-인 이것은 이미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화해할 수 없는 싸움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음악적으로는 뛰어난 멜로디 감각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비틀즈의 마감을 알릴 즈음의 작품이지만 'Come Together', 'Something', 'Here Comes The Sun', 'Oh! Darling' 등등에서 알 수 있듯이 내용적인 면에서는 어느 곡 하나 버릴게 없을만큼 뛰어나다. 이전의 앨범들에 비해 실험적인 면은 약해졌으나 팝적인 센스와 멜로디 채용감각은 여전히 빛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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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의 야심찬 'Get back' 프로젝트는 사실상 비틀즈의 종말을 기정사실화 한 이벤트였다. 이 필름 기록들은 그후 1년 동안 기억 속에 묻혀 버렸으며 네 명의 비틀은 이후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의 감정적인 골은 너무 기가 막힐 만큼 수준이 낮았다. 1969년 3월은 존과 폴이 결혼을 한 의미 있는 달이었다. 하지만 존과 폴 모두 어떤 멤버들도 초대하지 않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을 벌인 것이다.
이런 한심한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던 프로듀서 죠지 마틴(George Martin)은 'Get back' 프로젝트의 촬영이 마무리되자 비틀즈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솔직히 1968년 이후 모두 모여 녹음한 일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 자리를 빠짐 없이 채운 사람은 다름 아닌 그였다. 마틴의 결별선언으로 폴은 적잖이 놀랐으며 끈질기게 비틀즈와 함께 작업하길 설득했다. 폴은 한 장의 앨범을 함께 만들자고 애원했으며, 마틴은 작업 중 서로 싸우지 않고 제작을 자신에게 일임한다는 조건을 달고 앨범제작을 수락한다.
다시 앨범 지휘를 맡은 마틴은 우선 이미 무너져 버린 팀워크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이미 찢어질 대로 찢어진 상태였지만 이를 봉합이라도 해야할 형편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각 멤버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았다. 여전히 무게중심이 존과 폴에게 실려있긴 하지만 죠지의 중요도를 한 단계 상승시키면서 조화를 이룬 것이다.
마틴의 이런 구상과 노력은 결과적으로 대단히 성공했다. 스튜디오에서의 갈등은 여전했지만 비틀즈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제심을 발휘했다. 존이 임신한 요코를 위해 스튜디오에 침대를 설치하자고 주장했던 일만 빼고 비틀즈는 작업에 충실했다.
존의 작품 'Come together'가 첫머리에 오르는 행운의 곡이 됐다. 폴의 강력한 베이스 지원을 받으며 존은 함께 하자고 외친다. 선동적인 제목에 비해 그 가사가 이념성을 띄지는 못했지만 상징성은 대단했다. 당시 반전 운동가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았고, 아직도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불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곡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는 비틀즈뿐이라고 말할 만큼 독보적인 명곡이다.
비록 'Come together'의 뒷면에 실려 싱글로 발표되긴 했어도 'Something'은 [Abbey road]의 간판에 속하는 곡이다. 죠지의 감성적인 우수가 흠뻑 배어있는 이 곡은 장식성 강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음악적 완성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뒷면이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순위 정상을 차지하는 비틀즈 시절 죠지의 첫 번째 곡이 되었다.
죠지의 이러한 발전은 'Here comes the sun'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죠지의 노래 중 가장 밝은 가사를 가지고 있는 곡인데, 오랜만에 존과 폴의 도움을 받으며 뒷면의 머리를 차지했다. 확실히 앨범 [Abbey road]는 비틀즈의 명반 중에서 죠지의 무게가 가장 많이 느껴지는데, 비틀즈 시절 죠지의 음악을 너무 과소평가 했다고 후회한 마틴의 뒤늦은 배려가 엿보인다. 죠지의 숨은 능력이 좀 더 일찍 비틀즈에 합해졌다면 어떤 수준까지 이르렀을지 진한 아쉬움을 남게 한다.
다른 멤버를 평가하는데 유난히 인색했던 존조차도 보컬을 희망했던 폴의 'Oh ! darling'도 빼놓을 수 없다. 거칠고 날카로운 곡의 특성에 자기만큼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폴의 보컬도 전혀 존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노래를 들려줬다.
여기에 링고의 자작곡 'Octopus's garden'이 실렸다. 66년 노래 'Yellow submarine'의 후속곡이라 해도 좋을만한 분위기와 가사를 가지고 있다. 링고의 수준에 가장 잘 맞는 곡으로 기억된다.
비틀즈의 작품 중에 음악적 순도가 가장 높고 예술적인 완성도에서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는 앨범이 바로 [Abbey road]이다. 자칫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뒷면에 비틀즈는 최고의 진미를 차렸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에서 비롯됐다고 하는 'Because'는 이 성대한 파티의 훌륭한 전채식이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멜로디와 4성부 합창곡으로 착각할 만큼 정교한 화음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지만, 비틀즈의 해산과 연관지으면 한없이 슬픈 가사가 정말 눈물을 자아낼 만큼 애절하다. 이만한 작품성과 음악성을 가진 곡이 이후의 대중음악사에 등장하기란 정말 힘들 것이다.
이 앨범의 백미는 'Because'와 함께 이어지는 20분 동안의 절정이다. 표지에는 각각 다른 곡으로 적혀 있지만 한 곡의 거대한 오페라라 평할 수 있는 향연의 시작이다. 형식상은 분명히 메들리를 닮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
하지만 이는 여기에 담긴 음악적 무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언이다. 단순하게 여러 곡을 이어 붙인 것이 아니며 그저 재미에 치중한 성의 없는 시간 때우기는 더더욱 아니다. 비틀즈가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서 이룩한 대중음악의 승리를 완성하는 최후의 역작이다. 단지 듣기 좋은 노래만 모으려고 앨범의 공간을 잡아먹는 비능률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이다.
이미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서 만들어낸 컨셉트 앨범의 논리는 음악외적인 면인 사상성에 근거를 둔다. 페퍼상사의 밴드가 되어 관객들과 환상적인 여행을 시도했던 비틀즈는 로큰롤에 예술성까지 흡수하며 전혀 다른 음악을 만들어냈다. 더 이상 로큰롤과 대중음악을 우습게 보지 못하도록 높은 예술성까지 담아낸 것이다.
여린 선율로 시작하는 'You never give your money'부터 그냥 스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A day in the life'의 드라마틱한 서사성을 그대로 이어 받고 있으며 전혀 다른 3개의 노래를 하나로 합성해낸 이 한 곡으로 폴은 앞면에서 보여줬던 부진을 씻고 자신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 가수가 불렀다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음색을 선보이며 3곡의 주인공이 된 폴은 잦아드는 합창과 여름밤의 벌레소리 속으로 물러난다.
마치 짧은 여름밤을 깨우며 떠오르는 태양처럼 전기기타의 나른한 울림이 영어와 스페인어와 이태리어까지 동원한 존의 보컬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시키는 동시에 앞 곡의 흥분을 적절히 조정하는 균형추가 된 'Sunking'이 흐르고 나면, 링고의 드럼 시그널에 맞춰 돈만 많은 못된 늙은이 'means Mr, Mustard'가 등장하고, 자극적인 새미 어쿠스틱 스트로크와 함께 그의 조카 'Polythene Pam'도 소개된다.
긴장된 기타 리프는 존의 급박한 경고와 함께 폴의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로 전환된다. 이 곡에서 죠지는 폴의 보컬에 대답하듯 환상적인 연주를 들려주며 제1막을 마무리한다.
달콤한 폴의 피아노 인트로 'Golden slumbers'는 이내 브라스의 힘찬 행진으로 흡사 소나타 형식처럼 'You never give your money'의 반복으로 깨어나고, 링고의 'Carry that weigth'을 지나 이 오페라의 하이라이트이자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The end'가 시작된다.
드럼 연주 때문에 다른 멤버들에게 불평을 샀던 링고의 탁월한 솔로에 이어 죠지와 폴, 그리고 존이 맘껏 자신들의 기타솜씨를 뽐낸다. 기타와 드럼의 현란한 향연은 간단한 피아노 코드로 바뀌고, 거함 비틀즈는 'And in the end, the love you take, is equal to the love you make'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며 역사의 한 장으로 퇴역한다. 이 앨범의 마지막과 함께 비틀즈의 마지막 곡으로 'The end'는 기억될 것이다.
약 10초 후 폴의 소품 'Her Magesty'가 난데없이 등장한다. 마치 아쉬움의 환호에 앵콜로 응하는 노래처럼 앨범 표지에는 곡명조차 등장하지 않은 채 앨범의 끝에 서있는 곡이다. 'The end'를 위해 일부러 곡을 적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고, 보너스 트랙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20초가 안 되는 이 곡도 빠질 수 없다.
한순간이었지만 이 앨범을 만드는 시간만큼은 비틀즈는 최선을 다했다. 마틴의 뛰어난 음악적 조율과 지휘로 인해 가장 예술성 높은 작품이 만들어졌고, 비틀즈의 수많은 명반 중 비틀즈 팬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고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다.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충격은 [The BEATLES]의 모험을 거쳐 [Abbey road]에서는 대중음악의 수준을 고전음악에 못지 않은 위치로 끌어올렸다. 이미 돌아서 버린 상태에서 뿜어낸 비틀즈의 저력이란 점에서 그후의 해산을 생각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앨범 [Abbey road]는 진정한 비틀즈의 결론이다.
평론가나 권위 있는 음악잡지로부터 후기 3개작이 10대 명반에 예외 없이 선정되고 있음을 보면 다시금 그들의 거대한 그림자를 발견하게 된다.
비틀즈가 세상에 내놓은 13장의 앨범은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다. 봄날처럼 상큼한 데뷔에서 진정한 음악가를 향한 한여름의 고뇌를 거쳐 값어치를 잴 수 없는 열매를 맺은 풍성한 가을의 기쁨을 뒤로하고 쓸쓸한 바람에 찬 눈발이 날리는 종말의 겨울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다.
존의 죽음으로 더 이상 하나된 비틀즈는 볼 수 없게 됐다.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같은 'The end'의 선율처럼 비틀즈는 자신들의 떠날 시간을 잘 알고 있었다. 누구도 비틀즈만큼 이렇게 극적인 이별노래는 남기지 못했다.
글 / 고동환 (한국 비틀즈 클럽 연합(BCN)·천리안 비틀즈 팬클럽 회장)
이 글은 한국 비틀즈 팬클럽 연합(BCN)이 changgo.com에 제공한 글입니다. 이 글의 저작권은 한국 비틀즈 클럽 연합과 글을 쓴 고동환 씨에게 있습니다. 한국 비틀즈 팬클럽 연합이나 저자와의 협의 없이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사용을 금합니다. chang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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