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갈라고 일어나서 씻을라고 물을 틀었다..
허걱~~
물이 안나와..단수라네...울엄마 부시시한 얼굴로 하시는 말씀 이따 나오겠지..
어허~~~
잘됐네
학교를 안갔다
어젠 하루종일 말을 안 해보리라 다짐..하고 몇시간을 버텼다. 일부러 밥도 안 먹으면서..그래봤자를 깨달았다. 내일은 말을 해야 하는걸 아니깐. 글구 또 떠들어댔다.
언제나 이런 식이지. 이런 식이겠지.
말하는 건 싫다. 하지만 외로운 것도 싫은거지.
말많은 사람들 속에서 지겨움을 느끼면서 어느샌가 지껄이고 있는 내가 느껴져.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지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