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679번 lastman님께서 게시해 주신 자료입니다.

알머리 2001-06-08 13:31조회 126추천 1003

lastman님께서 게시하신 성문영씨의 번역을 복사해서 붙였습니다.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금방 뒤로 밀려갔더군요..-_-

-----------------------------------------------------------------------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퍼 왔습니다.

RADIOHEAD「AMNESIAC」
-------------------------------------------
1. Packt Like Sardines In A Crushed Tin Box

몇 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아무 것도 오지 않았다.
당신의 인생이 당신의 눈앞에서 확 번쩍였을 때, 당신은 깨닫는다.

당신은 엉뚱한 곳을 보고 있었다.

나는 합리적인 사람이다. 내 경우에서 손을 떼라.

2. Pyramid Song

나는 강으로 뛰어들었다. 검은 눈의 천사들이 내곁에서 헤엄쳤다.
달 가득한 별들과 우주의 차들. 그리고 내가 보았던 모든 형체들.
내 모든 연인들이 거기 내 곁에 있었다.
내 모든 과거와 미래들이.
그리고 우리는 모두 함께 작은 나룻배를 타고 천국으로 갔다.
두려울 것도 의심할 것도 없었다.

3. Pulk / Pull Revolving Doors

커다란 헛간 문이 있다. 그리고 회전문이 있다.
큰 배의 키들에 달린 문. 그리고 회전문이 있다.

스스로 열리는 문들이 있다.

미닫이문이 있고 비밀 문이 있다
잠기는 문이 있고 그렇지 않은 문이 있다.
당신을 들이고 내보내지만 결코 열리진 않는 문이 있다.

그리고 당신이 다시는 빠져 나올 수 없는 덫문이 있다.

4. You And Whose Army?

해 봐. 해 보라구. 자네, 나를 미치게 해 보겠다고 생각한다지?
그럼 해 봐. 해 보라니까. 자네와 또 누구 군대가?
자네와 자네 친구들이? 웃기는군. 와 보시지.

성스런 로마 제국이여.

할 생각이면 해 봐. 할 수 있으면 해 봐.
자넨 우리한테 도전할 수 있어.
자넨 우릴 감당할 수 있을 거야. 자네와 또 어떤 군대가?
자네와 자네 친구들이? 자넨 너무 쉽게 잊는단 말야.

오늘밤 우리는 달린다. 죽은 말들을 타고서.

5. I Might Be Wrong

난 틀렸을지도 몰라. 내가 틀렸는지도 몰라.
내가 분명하게 깨달았다는 사실을 맹세할 수도 있었어.
그렇게 생각했었지. 난 생각했었어.
남아있는 미래는 아무 것도 없다고. 난 생각했었어.

열어. 다시 시작해. 폭포 아래로 가자.
좋은 시절을 생각하고 뒤는 돌아보지 마. 절대 돌아보지 마.

난 과연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했을까?
널 가지지 않았다면? 열어서 나를 들여보내 줘.
폭포 아래로 가자. 우리 모두 재미있는 시간을 갖자 그건 아무 것도 아냐.
아무 것도 아냐. 아무 것도 아냐.

6. Knives Out

네가 알았으면 좋겠어. 그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내 눈을 들여다 봐. 나는 돌아가지 않아.
그러니 칼들을 꺼내. 쥐를 잡아.
망설이지 말고 네 입 속으로 꾹 쑤셔 넣어.

네가 만약 개였다면 사람들은 네가 태어나자마자
널 물에 빠뜨려 죽였을 거야.
내 눈을 봐, 그것만이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걸
네가 알게 될 유일한 길이니까.

그러니 칼들을 꺼내. 그놈을 요리해.
그놈 머리를 터뜨려서. 냄비에 넣어.

네가 알았으면 좋겠어. 그놈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그놈은 퉁퉁 부은 채 냉동되었어.
그래도 자포자기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그러니 칼들을 꺼내. 그 쥐를 잡아.
그 머리를 터뜨려서 냄비에 담아.

7. Amnesiac / Morning Bell

아침 벨 소리. 아침 벨 소리. 촛불을 하나 더 밝혀. 그리고 날 보내 줘.
가구는 당신이 가져. 머리의 상처. 굴뚝을 통해 울부짖는. 날 보내 줘.
날 놓아 줘.

그래. 차는 어디에 세웠어? 차는 어디에 세웠냐구?
당신의 옷가지들이 가구와 함께 잔디밭에 널려 있어.

나도 차라리. 나도 차라리.

잠꾸러기 잭, 소방 훈련. 빙빙빙빙 도는.
아이는 반으로 잘라. 아이는 반으로 잘라. 아이는 반으로 잘라.

나를 기쁘게 해 줘.

8. Dollars & Cents

얘기할 만한 소재라면 더 나은 게 있다. 건설적이도록 하라.
증인이 되라. 우리는 사용할 수 있다. 너희의 블루스를 쓸모 있게 하라.

심지어 그도 물을 블루스로 바꾼다. 심지어 너희도 물을 녹색으로 바꾼다.
조용히 해다오. 조용히 해다오. 조용히 해다오. 조용히 해다오.

그는 떠나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는다.
내가 물러설 수 있을 때면 훨씬 낫다.
모든 이웃들에 퍼져 있다.
혹시 내가 저 바깥을 볼 수 있다 해도 모든 클로버에 퍼져 있다.
나를 여기서 꺼내다오.

온사방에 온사방에 온사방에 조용히 해다오. 조용히 해다오.
조용히 해다오. 조용히 해다오.

우리는 달러와 센트이다. 그리고 파운드와 펜스이다.
그리고 마르크와 옌이다. 우리는 너희의 조그만 영혼들을 박살낼 것이다.

※녹색은 보통 돈의 (색깔로서의) 상징.

9. Hunting Bears

* Instrumental

10. Like Spinning Plates

당신이 대단한 말을 하고 있을 동안 나는 산산조각나고 있다.
당신은 나를 사자들 밥으로 뿌려 준다, 실로 섬세한 균형.

이 모든 게 꼭 뱅글뱅글 도는 접시처럼 느껴질 때
나는 몽롱하고 멍청한 나라에 살고 있다.
이 모든 건 꼭 뱅글뱅글 도는 접시처럼 느껴지고
우리의 시체는 강의 탁류를 따라 흘러간다.

11. Life In A Glasshouse

또다시 나는 내 유일한 친구와 함께 곤경에 빠졌다, 그녀는 창문에
종이를 바르고 있다, 그녀는 유리집에 살면서 미소를 띠고 있다.

또다시 냉동된 닭장의 암탉들처럼 포장되었다. 굶주리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생각해 보소서. 정치 얘기는 하지 말고 돌도 던지지 마소서, 폐하들이여.

글쎄, 물론 나도 빈둥거리면서 잡담하고 싶지.
글쎄, 물론 나도 여기 있으면서 지방질을 씹고 싶지.
글쎄, 물론 나도 빈둥거리면서 잡담하고 싶지, 그런데 누가 엿듣고 있거든.

또 다시 우리는 린치를 하고 싶어진다, 그건 저지르기 좀 이상한
실수지만, 유리집에 사는 너는 다른 쪽 뺨도 돌려대야 한다.

글쎄, 물론 나도 빈둥거리면서 잡담하고 싶지.
글쎄, 물론 나도 여기 있으면서 지방질을 씹고 싶지.
글쎄, 물론 나도 빈둥거리면서 잡담하고 싶지. 그것만. 오로지 그것만.

그런데 지금 엿듣는 누군가가 있다.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