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Radiohead - Ok computer - 김정연

우호1998-01-22 00:32조회 0
김정연 (Girl1005)
RADIOHEAD ...OK COMPUTER... 07/04 06:25 54 line

[PABLO HONEY]
[THE BENDS]
[MY IRON LUNG](EP)
에 이은 그들의 세번째 앨범 [OK COMPUTER]

1.AIRBAG
2.PARANOID ANDROID
3.SUBTERRANEAN HOMESICK ALIEN
4.EXIT MUSIC (FOR A FILM)
5.LET DOWN
6.KARMA POLICE
7.FITTER HAPPIER
8.ELECTIONEERING
9.CLIMBING UP THE WALLS
10.NO SURPRISES
11.LUCKY
12.THE TOURIST

앨범의 타이틀이나 수록곡들에 보이는 몇 단어때문에
영화 [브레이드 러너] 같은 SF적인 느낌이나 인조인간,
미래 기계문명등을 주제로 다루지 않았나하고 상상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아무 의미없고 우연일뿐이라고 한다.
(그들의 CREEP의 탄생이 일부러 망치려한 기타사운드가 실수
로 녹음되어 발표된 우연처럼 말이다.그러면서도 일면 의미심
장한 느낌을 준다.)주제는 처음 상상한 것들과는 상관없다고
하더라도 앨범 속지의 느낌이나 효과음들이 아주 상관없어 보
이지는 않는다.

AIRBAG 은 하드하면서도 영롱하고 곡의 후반부에선 DUB 의 느낌이
있다.첫 싱글 커트된 PARANOID ANDROID 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
는 곡이며,6분 20초동안 변화가 많다.우울한듯 서서히 시작되어 전
개되다가 일그러진 기타사운드가 감정을 고조시키다 서서히 가라앉
다 또 한번 노이즈한 기타사운드를 들려주고 끝맺는 곡이다.
EXIT MUSIC 은 부제에서 보듯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엔딩곡으로
어쿠스틱하다.LET DOWN 과 NO SURPRISES 는 밝은 사운드를 들려주고,
FITTER HAPPIER 는 나레이션 처리된 곡(?)이다.2분 남짓 무전기로 교
신하는 듯한 목소리와 효과음,어울리지 않는 듯 무심히 두들기는 피아
노 건반 소리.ELECTIONEERING 은 예전 하드락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LUCKY 는 보스니아 난민을 돕기 위해 영국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서
제작된 앨범 [HELP](95)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이번 앨범에 실렸으며,
CLIMBING UP THE WALLS 은 음울한 효과음과 더불어 탐 요크의 여리고
졸린듯 나른한 보컬이 매력적이다.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THE
TOURIST 는 [THE BENDS] 의 STREET SPIRIT 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느낌은 전작 [THE BENDS]의 느낌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보다 발전적으로 그들 라디오헤드의 오리지나리티를 견고히
하고 있다.탐의 여리고 나른한 보컬과 몽롱하고 영롱한 멜로디,
때때로 폭발하는 그들의 에너지가 어울려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불안과 우울의 감성을 자극하고야 만다.

그들이 CREEP 만으로 평가받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은 그 곡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걸 이번 앨범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