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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극히 주관적인 간단&허접평

? 2001-06-15 05:35조회 77추천 1241
it's ok wrote:
> 루이 wrote:
> > 1.'가르치려' 든다.
> > 마치 자신은 이음반을 일찌감치 들었음을 과시하듯. 이음반을 모르는 너보다 이음반을 아는 내가 더 우월하다는 듯.
> >
> > [영향] 한국 특유의 음악적 우월의식,특권의식
> >
> > 2.테마모티브,작/편곡,연주,가사 등의 세세한 분석은 거의 없고 주로 직관에 의존한다
> > 자주 등장하는 표현 >> '특이하다' '새롭다' '느낌이 좋다'
> > (분석해서쓰는글이 무조건 좋다는게 아니라 그저 '그렇더라'는 얘기)
> >
> > [영향] '멜로디' 즉 '노래'에 과다한 비중을 두는 울나라 전반적 음악관
> >
> > 3.솔직하지못한 작위적 표현,억지로 만든 위트아닌위트의 남발.
> > 즉,글을 '꾸며'써보려는 의도가 다분한 글 심심찮게 발견
> >
> > [영향] 잡지등에서 본 평론가,기고가들의 공식을 어설프게 모방
> >
> > *4. 남의 리뷰를 보는 태도
> >
> > 1) 남의 생각,느낌,판단 다 무시. 자신의 그것에 반하는 생각에는 딴지
> > 2) 음악 좀 안다는 평론가나 널리 알려진 유력메거진,웹진 등의 평에는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거기에 끼워맞춤.
> >
> > ## 미국의 음악사이트의 대중리뷰게시판 등과 비교해보자면
> >
> > 양키넘들은
> > 걍 지가 받은 느낌을
> > 자신이 좋아하는(싫어하는) 음악적 요소,음악외적 요소 등의 근거와 함께
> > '설명'하려는게 아닌 그저 '난 이렇게 생각해 넌 어때?'란 식으로
> > 꾸미지도 않고 포장하지도않고 걍 솔직하게 쓴다.
> > 그리고 중요한건
> > 누군가 별다섯개 준 다음 바로 누가 별 하나를 준다해도
> > 그둘의 멍청한 싸움같은게 일어나는일은 거의 없다.
> >
> > ****
> > '리뷰를 어떻게 쓴다'가 문제이기 이전에
> > '음악을 대하는 태도' 자체부터 이상하게 꼬여있다. 울나라는
> >
> > ---------------------------------------------------------여기까지---------
> > 나는 당당하게 rh게시판에 kid a 앨범을 별 다섯개 만점에
> > 별 한개를 주는 바이다. -_- (강한모습)
> > 암네시악 별 세개
> > 파브로 허니 별 세개
> > 더 밴즈 별 네개
> > 어케 컴퓨러 별 다섯개
> >
> > 이상 끝
> >
> >
>
>
>
>
>
>
> (사실 점수를 매긴다는게 웃기는 일이지만 숫자라는게 가장 극명,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호이기에 사용합니다.)
> 10점 만점에...
> 본인이 아무리 radiohead 광신도지만 1집 pablo honey는 5.5점 이상은 줄 수 없다.그들이 영향받은 미국 인디 락이나,영국 포스트 펑크의 냄새를 풍겼을 뿐 밴드만의 identity는 찾아보기 힘들다.
> 2집 the bends는 8점.그 밴드만이 줄 수있는 색깔을 표면화시키고,정체성을 확립하여 다른 밴드의 잔상이 투영된 앨범이 아닌 radiohead만의 앨범을 발표하다.
> 3집 O K computer는 10점.90년대의 마지막 마스터피스!좀 더 다양화되고 성숙된 악곡 구성과 音적 실험.밴드가 보여줄 수 있는 작가주의의 한계를 깨뜨리다.
> 말많은 4집 kid A는 9점.이미 락 밴드 포맷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주고 음악씬에 영향을 준 그들은 다른 음악적 방법론을 택했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합당한 대안을 제시함.결과는 음악적 완성도의 승리와 덩달아 실험당한 팬들의 상충되는 반응.
> 5집 amnesiac은 8점.이들의 신보라 하기엔 약간 부족하다.이유는 전작의 그림자에 포섭당한 느낌.그 이외에는 흠잡을데 없다.
>
> 이상 줄입니다.참,베이시스트는 언제쯤 구하게 될련지........
>
>
>
와우 멋진 평이네요.

'음악적 완성도의 승리와 덩달아 실험당한 팬들의 상충되는 반응.'

특히 이 부분 절묘하네요.
우리 모두 라디오헤드애개 실험당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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