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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shi님께/ 추천 음반 두 장...

loser1998-07-28 07:13조회 0
요즘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얘기하는걸로 제 나름대로의 답변이 되었으면...

1. Verve [Urban hymn]
이 세번째 정규 앨범으로 영국은 물론 미국까지 세력확장을 한 밴드인데 정말 대단한 앨범이 아닐까 싶더군요. 싸이키델릭하면서 멜로디가 굉장히 아름다워서 굳이 록 취향이 아닌 분들도 좋아하실 만큼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엄연한 록밴드이지요,이들은..)전에 독일판 롤링스톤 지를 보니까 이 앨범이 고작 별 두개 반밖엔 받지 못했더군요. 영국 록음악에 대한 미국쪽의 편견이 드러나겠지만 이 앨범은 거기에서 별 다섯 개를 받았던 다른 앨범들을 엄청난 차이로 따돌리면서 90년대 후반의 최고 앨범으로 떠 올랐습니다.
보컬 리쳐드 애쉬크로프트의 비음이 섞인 노랫가락도 아주 멋지구요. 배경으로 거의 빠지지 않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눈물겨울만큼 아름답답니다.
근데 이 앨범은 우리나라에선 라이센스화되지 못했으니까 일단 Verve 사이트(알타비스타로 가시면 이 밴드의 리얼 오디오 파일들이 꽉찬 사이트가 있습니다.)에 가셔서 오디오 샘플들을 들어 보시고 연대 앞의 "향"레코드같은 곳에 가셔서 주문하세요. 전 인터넷 상의 cdnow(www.cdnow.com)에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삼만원이 못되구요.(우송료 포함) 보통 우편으로 주문했는데도 일주일도 안되서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은 제 애장반 목록 1호지요.

2. spiritualized [ladies and gentlemen we're floating in space]
60년대의 싸이키델릭 밴드인 Spacemen 3의 경력을 지닌 리더 Spaceman이 결성한 밴드로 굳이 쟝르구분을 하자면 Shoegazer rock, Dreampop이라는군요.
사운드상의 특징은 싸이키델릭한 기타사운드, 현란한 관악 사운드 도입, 몽환적인 효과음향위에 실리는 졸린듯 , 무기력한 보컬로 자기패배적이고 절망적인 사랑에 천착하는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역시 영국 밴드구요. 최근에 들은 앨범중에 최고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라디오헤드적인 정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앨범에 실린 broken heart나
Cool waves, Ladies and gentlemen--등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주르륵! 흘리실거라고 보장합니다.
또하나 기발하게 독창적인 부클릿도 이 앨범의 잔재미중의 하나예요.

다음에 계속해서 글을 띄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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