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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첨으로 올리네요. 지니 그린우드의 오래된 인터뷰

지웅이1998-10-03 07:11조회 0
제가 좀 오래전에 산 잡지에 있는 Radiohead의 인터뷰글입니다.

---지니 그린우드와의 인터뷰---

-요즘 어떻게 지내시죠? 지금 공연중이라고 들어쓴데..

예, 지금 영국 순회 공연 중이에요. 통화하게 되서 반가워요.

-먼저 라디오 헤드의 결성이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좀 말씀해 주시죠.

우리 멤버들은 학교시절부터 친구 사이였고, 본격 그룹으로 결성된지는 약 5년 되었어요. 약 4년 전까지도 우리는 남들앞에서 한번도 연주한 적이 없었어요. 공연이나 음반제작과는 젼혀 동떨어진 그런 벤드였죠.

-그룹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되었는지 잘은 모르겠으나 그룹(Talking Heads)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거라고 하던데...

맞아요. 우리 모두가 그 노래를 좋아했죠. 나도 무척 좋아합니다.

-기타는 언제부터 연주하기 시작했죠?

15살부터요. 톡별히 누구에게 배운 게 아니고 혼자서 익혔어요.

-라디오헤드의 히트곡인 Creep의 중간 부분에서 거친 기타 노이즈는 이젠 그 곡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렸는데, 그 곡을 녹음할 때 별로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당신이 아예 곡을 망치기 위해 그렇게 한 거라고 알려져 있죠. 그 때 그렇게나 마음에 들지 않았나요?

예, 정말 지루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곡의 가장 큰 개성이 되어버렸고, 또 밴드의 가장 큰 히트곡이 되었죠. 좋은 노래니까 사람들이 좋아하겠죠. 그래서 이젠 괜찮아요.

-How do you간은 곡을 들어보면 굉장한 펑크음악의 매니어라는 게 기타 리프에서 나타났는데, 어떤 그룹들의 영향을 받았나요?

펑크 음악을 아주 좋아하고 실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소닉유즈(Sonic Youth), 픽시즈(Pixies), 매거진(Magazine)등 많은 그룹들에게 영향을 받았죠.

-라디오에드를 비롯한 여러 밴드들이 최근 금속성의 찌그러진 기타 사운드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는 '소음의 예술성'이니, '찌그러진 아름다움'등의 말로 불리며 하나의 경향을 형성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그런 건 아닌데...우리의 주관심사는 음악 그 자체에요. 우리들 중 기타 ㅅ운드가 이래야 된다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사운드의 질보다 전체적인 음악에 관심을 두죠.

-라디오헤드의 기타 파트는 대부분이 리듬기타이고 그럴듯한 기타 솔로는 찾아보기 힘든데, 그런 걸 일부러 배제하는 건가요?

예, 록 밴드로서 기타 솔로를 꼭 넣어서 관심을 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기타 솔로에 치중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은 따로 있어요. 지미 헨드릭스가 그랬고 또 재즈 밴드에서도 할 수 있겠지만 록 밴드에서의 기타 솔로는 매우 지루해질 수 있거든요.

-좋든 싫든 라디오헤드는 얼터너티브 밴드로 분류되고 있어요. 미국 시애틀 밴드들에 대해 관심이 좀 있나요?

시애틀보다 나는 보스턴에 관심이 많아요. 픽시즈를 비롯한 내가 좋아하는 여러 밴드가 대부분 동부지역에서 활동하기 때문이죠. 보스턴 지역의 음악현상이 내겐 더 재미있고 또 이지역의 음악을 많이 듣다보니 시애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기타를 치면서 자신의 모델로 삼았던 기타지스트가 있었나요?

없었어요. 물론 토킹 헤즈의 노래에 심취해서 열심히 들었지만, 그때만 해도 그냥 몇개의 코드를 익혀서 노래를 따라부르는 것이 전부였지 18살이 될 때까지는 기타리스트의 이름 하나 아는 게 없었어요. 좋아하는 밴드는 비틀즈나 토킹 헤즈 등 누구다라고 말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 때까지도 기타리스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가령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기타 전문지 등을 읽으며 장비에 관심을 쏟지만, 잘못하면 그 장비에만 집착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어요. 화가가 무엇을 그릴 것인가에 노력을 쏟아야지 붓이나 캔버스를 더 나은 것으로 쓰는 것에 관심을 쏟는 건 잘못된 것이죠.

원래는 더 있는건데 조카가 두번째장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바람에..^^;
요거 치는데도 손목이 다 아프네요. 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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