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환영을 뒤집어 쓰고 있는 기분은 거참. 하하. 씁쓸하여라.
나도 모르게 쫒고 있다, 의식하고 있다. 이게 정답일거다.
그리고 결국엔 집착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너무 복잡한 심정으로 한사람만을 쫒다보니.
나이를 먹고 먹어 이미 딴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계속 의식하게 된다.
한창 사춘기때 만났던 사람이라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굉장히 강렬했으니까.
호감은 호감이었으되 나는 열라 복잡한 심정으로 그 사람을 따랐다.
좋아하지만 이성으로서의 좋아함은 아니었고,
그 잘남은 인정하면서도 역시 인정할 수 없었고,
무서울 정도로 노력하는 모습은 존나 멋지다고 생각했고.
아무튼 내가 살아가는데,
정말 만나서 다행이었다. 싶은 사람이었다.
선구자랄까, 본이 되었달까, 험한 길에서 먼저 걸어주는 사람.
존재만으로도 고마웠다.
라이벌로서 친구로서 (물론 나 혼자서만..ㅋ)
인생에서 저렇게 앞에서 끌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거 쉽지 않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걸림돌이다. 확실히.
복잡해~ 간단하지만 복잡하다. -_-
집착도, 사랑도, 질투도, 동경도, 미움도.
내 멋대로 머릿속에 찐득찐득하게 붙여놨던 껌 같았던.
당신을 이젠 쓰레기통에 버려야겠어.
이제는 안녕. 하고 떠나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