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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담요2004-02-20 16:18조회 404추천 20
아무것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학교 사람들. 강남.
술은 잘만 넘어갔는데... 정말로 시원하게 잘만 넘어갔는데...
입은 전혀 열리지 않았다.

맴돈다.
나라는 인간은 과연.

결국에는 술만 마시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술만 마셨다. 술만.

맴돈다.
나라는 인간은 정말.

술을 목으로 넘길때에만 입을 열었다.
주는대로 넙죽 넙죽 받아마셨다.

맴돈다.
나라는 인간은...

취했나보다. 취했다.
뚜렷하지도 않은. 맴도는 어떤 것 떄문에. 눈물이 났다.
자꾸만.
거짓말을 했다.
난 그런 놈이다. 그랬다.
거짓말.
나도 그렇고 그런 비열한 남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거짓말로 가렸다.
가렸지만. 가렸는데. 벌거벗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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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눈큰아이별이2004-02-21 00:16
맴돌지 말고 과감히 지르기를 해 봐요
눈큰아이별이2004-02-21 00:16
죽이되든 밥이되든 X이되든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