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다들 안녕하신지..
저는 요즘 안녕하지가 못하답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집 강아지가 없어져서요.. 벌써 4일째군요.. 제 생일날 없어져서 더 슬픕니다.. 강아지가 없어진 것도 모르고 웃고 떠들었다는 자책감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요.. 요즘 제 정신이 아니예여.. 맨날 강아지 찾는 벽보 붙이고 다니는데..점점 힘이 듭니다.. 몸이 힘든 건 괜찮은데..왠지 자꾸만 나쁜 생각이 들어서..
근데.. 이럴때..가장 위로가 되는 건, 라디오헤드의 노래입니다. 밑에 어떤 분이 써놓으신 것 같이..그렇게 허무함만을 유도해내는 노래를 자꾸만 듣게 되는 거죠.. 그 분..이해가 가시는지 모르겠네여.. 하지만, 슬플때..너무 절망적일때,우리 대다수가 찾는 건.. 즐겁고 밝은 노래가 아니잖아요.. 도리어 더욱 슬픈 노래들을 찾게 되는 거죠.. 제 생각엔 그런 건 나쁜게 아니예요... 혼자 너무 힘들어 하는 것보다, 그 괴로움을 누군가 함께 공감하고, 표출시켜준다는 것..충분히 우리 삶에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요?? 라디오헤드의 노래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을 옹호하고자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걸 알고 계신지 묻고 싶은 거예요.. 음악을 들음으로 해서, 평안을 찾을 수 있다면, 그 음악이 자신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면..그걸로 다 아닌가요??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알 수 있으시라 믿습니다..
저도 이런 힘든 상황에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울기도 하지만//힘을 얻기도 합니다..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울고 난 뒤에, 다시 해본다는 각오..같은거// 그들의 노래는 사람들을 나락으로 떨어지도록 하지 않아요.. 도리어, 그들을 위로해주죠..그리고, 힘듬을 한번쯤은 자기 자신밖으로 표현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우리.. 자존심 강한 인간들에겐 그런게 필요하니깐여..전 그들이 그런 시간과 느낌을 준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자~! 저도 다시 힘을 내야겠네요..
추신: 벙개 꼭 갈려고 했는데..강아지 찾느라고..아쉽네여..글구, 저는 가사해석은 자신없구여..기사해석이나 할려구 합니다..(그것두 능력이 딸려서..) 하지만, 지금은 경향이 없군여..분발하도록 하죠..
우호님께: ICQ로 쪽지 보낼때..사실은 아주 힘든 상황이었답니다..근데..
밝게 대답하느라고..고생 좀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