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싸이월드를 만드는 사람과 그것을 보는 사람으로 나누어 생각해보자
싸이월드를 만드는 사람은 자기를 남에게 홍보하고 싶어 온갖 즐겁고 재미있었던 디카사진을 모두 찾아올린다.그래야만 자신의 가치가 부각되고 자신의 인기점수도 마구마구 오른다.그리고 날마다 싸이월드에 들어갈때마다 나오는 접속자통계와 새로운글들.이런것들이 얼마나 올랐는지 궁금하게 되고 다음에는 더 올리기 위해 사진을 더 올리고 만다.
이것은 마치 롤플레잉 게임에서 캐릭의 레벨을 올리는 재미와도 유사하다.그 레벨이 올라가면 자신의 인기도가 올라가고 결국 오프라인에서도 자신의 인기가 그만큼 부각될것이라는 환상을 갖게되는것이다.
이는 또한 한국인의 체면주의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다른 민족과 비교해볼때 한국인은 남달리 메이커제품에 신경쓰고 남의 시선에 관심을 쏟는다. 그래서 보다 좋은 메이커를 찾고 보다 대형차를 선호하고 그래서 큰 돈을 투자해서라도 싸이월드의 아이템과 배경음악을 마구마구 사제낀다. 이러면서 점점 싸이월드에 빠져들고 매일매일 방문하는 친구와도 즐겁게 이야기하고 그러는 동안에 옛친구도 갑자기 찾아와서 마치 환타지 롤플레잉 게임속 캐릭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을 더욱 부각시키고 친구가 많다는 것을 위해 과시하고 싶어서 다른사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글도 남긴다. 그러면서 친하지도 않았던 중학교 초등학교 친구까지 마구 검색해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쓰도록 유도하는것이다. 그래야만 자신은 친구가 많고 즐겁고 환상적인 생활을 하고있다는것을 좀더 과시할수 있으니까.
이에반해 싸이월드를 들어오는 사람의 경우는 어떠한가.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은 즐겁고 깔깔대던 장면. 환상속의 장면, 아름다웠던 소중한 추억들을 골라 사진을 올린다. 이런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의 심리는 크게 두가지.
첫째는 소외감.둘째는 열등감내지 시기심이 그것이다.
첫째 소외감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이미 그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친구들과 홈주인간의 대화들이 방명록에 이미 수록되어있기 때문이다. 나와 친했다고 생각했던 그 친구가 이미 나보다 더욱 친한 다른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자신이 끼어들 틈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
또한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 홈주인은 아까도 언급했듯이 즐거웠던 장면만을 캡쳐할뿐, 화나고 슬프고 아름답지못하고 감추고싶었던 순간들은 전혀 올리지 않는다.따라서 그것을 보게되는 관람객으로서의 자아는 점점 소외되고 자신의 좋지못했던 인생과 비교하게되고 결국 열등감에 귀결되는 것이다.그래서 그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도 그에 못지않는 홈페이지를 만들겠다고 외치고 점점 외면을 가꾼다.그러면서 자신도 결국 '싸이질'에 점점 중독되어간다는 사실을 잊게되는것이다.
이처럼 이런 의도된 상황은 하나부터 열까지 기획된 카이스트 출신 싸이월드 제작진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러는 동안 이익을 보는 당사자는 다름아닌 싸이월드이다.음반스트리밍때문이라는 그럴듯한 슬로건 아래 배경음악을 유료화하고 그 비용도 점점 올린다.또 아이템이나 선물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자신의 잇속을 채우고 있는것이다.
사실 미니홈피의 경우 태그를 막아둔것도 모두 이런 계산에 의해 있었던것이다. 다음카페처럼 태그를 먹히지않게하여 그림파일을 끌어다 올수도 없고 음악도 자유롭게 올릴수도 없게해두었다. 한국인은 과시의식이 강하다는 그 심리를 꿰뚫었던것이고 그것을 이용해서 싸이월드는 잇속을 챙기고 있다.그리고 그것을 전혀 모르는 싸이노예들은 아직도 인식하지 못한채 자신의 홈페이지에 구속되어 있을 뿐이다.
(출처 : 모대학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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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시나요?
솔직히 저는 쓰는 사람의 성향과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건 수용자의 자세와 선택에 달린 것이겠죠.
위의 글에 해당되는 사람도 많겠지만 해당 안 되는 사람도 많겠죠.
싸이월드의 심리학(전체 인용)
이두연2004-03-07 11:30조회 384추천 4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18개
D2004-03-07 11:34
그렇군요- 몰랐어요;
Rayna2004-03-07 12:10
근거 없는 비약. 그를 증명하려는 듯한 자의적인(혹은 악의적인) 해석, 치졸한 일반화. 운영진이 카이스트 출신이란 점에 대한 이유불문의 컴플렉스.
글쓴이 자신이 이걸 두고 심리학이라 칭한 거라면.. 더 할 말 없습니다;
글쓴이 자신이 이걸 두고 심리학이라 칭한 거라면.. 더 할 말 없습니다;
이두연2004-03-07 12:26
확실히 다양한 경우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놓고서 비판을 위한 비판, 악의적인 해석을 해놓은 글이죠.
캐서린2004-03-07 14:09
우스갯글인줄 알았다;
눈큰아이별이2004-03-07 14:13
이런식으로 갖다 붙이면 한게임은 경제논리를 이용한 사기행위쯤 되나;;
아무데나 심리학, 무슨학 갖다 붙인다고 그럴싸한건 아닐터인데;;;
아무데나 심리학, 무슨학 갖다 붙인다고 그럴싸한건 아닐터인데;;;
KarmaHiro2004-03-07 14:36
어느정도는요...
아이시떼루2004-03-07 14:40
어차피 모든건 생각하기나름대로. 가끔저렇게 생각할 떄도 있겠지만.
쓴사람역시 싸이중독일 수도. 모르는일
쓴사람역시 싸이중독일 수도. 모르는일
R2004-03-07 15:07
싸이월드 만든사람 이라길래 개발자를 말하는줄 알았지..- -
자의적인,악의적인 해석과 치졸한 비약..콤플렉스라는 말에 상당히 공감됨
개인적으로..스크랩된 게시물을 삭제해도 스크랩물이 남는것이 너무 싫어요
모든 미니홈피가 공개되서.. 생년과 이름과 성별만 알면 다 검색할수 있는것도 싫고. 실명이 전부 공개되는것도 싫고..
자의적인,악의적인 해석과 치졸한 비약..콤플렉스라는 말에 상당히 공감됨
개인적으로..스크랩된 게시물을 삭제해도 스크랩물이 남는것이 너무 싫어요
모든 미니홈피가 공개되서.. 생년과 이름과 성별만 알면 다 검색할수 있는것도 싫고. 실명이 전부 공개되는것도 싫고..
박지휘2004-03-07 15:35
작성자가 소외감과 열등감 자기비약에 차있는건 아닐까요..
뮤2004-03-07 16:53
귀찮아서 싸이월드에 가입하지 않는 나를 보면 약간 우울하다.
지긋지긋한 귀차니즘이여..
지긋지긋한 귀차니즘이여..
Radiohead2004-03-07 17:28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Belle&Sebastian2004-03-07 18:08
저두 공감이 가네요.
위저소년2004-03-07 18:08
싸이 관뒀음-_-;;
살해당한추억2004-03-08 08:48
나도 웹기획자로 충분히 동감갑니다. 계산없이 마구 만들어지는 상품들이 어딨겠어요. 기업이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이상(상업적이지 않은 종교단체까지 자본주의 체제 아래선 얼쩔수 없는상태이니...)저런 치밀한 계획없이 성공할수는, 더 나아가 유지할수는 없는것이거든요.
살해당한추억2004-03-08 08:48
참, 제 싸이게시판에 퍼가두 되죠?^^
Meditation2004-03-08 10:16
그냥 일기장으로 쓸뿐
psyche2004-03-08 14:45
난 요즘 블로그 에;
Polly2004-03-10 03:20
저걸 심리학적으로 썼다는 사람이나 그걸 또 그럴싸하게 분석해보려는 사람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