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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텐데

캐서린2004-03-19 13:28조회 364추천 8

"너 없어도 세상은 움직여."
"네가 없으면 나의 세상은 움직이지 않아.
네가 있어서 내 심장은 요동치고,
네가 있어서 내 눈은 앞을 보고,
네가 있어서 내 마음은 식지 않는걸.
불행을 꿈꾸지마. 이별을 믿지마. 눈물을 보이지마."

"너, 아직도 거기에 있니?"
"난 이제 거기에 없어.
용기내서 조금만 더 뛰어보지 않을래?
상상하는 것만큼 어렵진 않을거야.
넘어져서 상처가 남더라도 금방 아물테고.
숨이 차서 힘들어하면 내가 업고 뛰면 돼.
그러니까 항상 그곳에 머물러 있지마."

"지금 몇시야?"
"시간은 묻지마.
너와 함께 있을 땐 시간이 흘러가는게 참 슬프거든.
우리 그냥 계속 걷자. 자, 내 손을 꼭 잡아."

"어둡고 추워. 무서워."
"주위는 어두컴컴한데, 너한테선 빛이 흘러.
어둠과 추위는 한순간이야.
나도 밝아질께. 따뜻해지려고 노력할께.
기다려줘. 망설이진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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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SENG2004-03-19 15:30
글이 참 좋네요.
SCENE2004-03-19 15:47
"지금 몇시야?"에서 엉뚱하게도 어떤 사건과 오버랩 되네요. [잡담]
Meditation2004-03-20 02:58
우웅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