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net에서 라디오헤드랑 스매싱 펌킨스 공연을 해준다구 해서 오래간만에(?) 티비를 켜 봤습니다.
근데.... 으아아아아악~!
mnet이 안나오더군요. 이런 황당한 기분을 이해하실 분이 있을까..
아니, 저번 여름 방학때 까지두 잘만 나왔던 mnet이 도대체 언제 끊긴건지...
mnet뿐만이 아니더라구요. 다 안나와요. kmtv두..
전에 부모님이 요금을 안 냈다고 하시던데...역시나였군요...
그래서 넘 속상해요. 혹시 녹화하실 분/녹화하신 분 중에 불쌍한 저를 도와주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제발요...
제가 젤루 좋아하는 rh랑 두번째루 좋아하는(t)sp가 한번에 나오는데... 웬 운명의 장난인지..
오늘도 청승이나 떨어볼까 합니다.(후후후~)
사람들이 절 보구서는 이상한 애라고들 하더라구요. 근데 왜 그런지는...
제가 우리반 애랑 교환일기를 한 3개월 썼는데, 저보구 희한한 사람이라나 뭐라나...
저는 너무 외로워요. 아무도 저랑 말이 안통하거든요..
그게 어느 정도냐면...
아예 제가 대화하길 거부하는 수준까지 갔어요. 수다를 아무리 떨어봤자 수박 겉 핥기 정도밖에 안돼니까 제가 답답하더라구요.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rh 얘기 한번 안해봤어요. 말해봤자 이해를 못하니까...
그런걸 조숙(?)하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은 그렇다해도 선생님들은 장난이 아니던데요.
제 꿈이 rocker라고 하니까, 우리 국어 선생님이 한달동안 쫓아다니면서 "너 정말 가수(이게 말이나 돼요?? 가수라니.. 분명이 rocker라고 했는데..)할거니?"라고 간접적으로 저를 회유시키더라구요. 푸하하하~ 그치만 저는 아직도 굳건히 선생님들에게 맞서 싸우고 있죠.
저한테 한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어요. 어제 언니랑(그래두 말이 썩 잘 통하니까)이것저것 수다를 떨었죠.
제가 rh의 thom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하니까, 울 언니가 그러더군요.
"너랑 결혼 못해서???"
.... 저는 그렇게 유치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thom이 쓴 가사를 보면서 정말 이 사람은 나랑 말이 통하겠구나 해서 좋아하고, 거의 thom을 신처럼 받들었는데..
나는 thom도 나처럼 외로운 사람인줄 알았어요. 근데 그는 위선자였더군요.
thom 곁에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thom을 사랑해주는 여자친구도 있자나요. 그렇게 행복에 겨워(?) 살면서 온갖 슬프고 외로운 척은 다 해놓구..
더더구나 내가 생각했던 신(?)도 아니었구.. 그냥 한갖 인간에 불과한..
물론 제가 thom을 있는 그대로,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은게 잘못이겠지만, 정말 이렇게 후유증이 클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 thom을 증오하다가두 rh 얘기만 나오면 어쩔줄 모르고...
확실히 사람의 인격은 하나가 아닌것 같군요.
오늘은 속상한 일이 많았어요.
전 노는 날(=공휴일)이 너무 시러요.
할일이 없다는게 너무 화가 나거든요. 그렇다고 밖에 나가는 건 더 싫구...
거기다가 노는 날 분위기에 휩쓸리면 공부도 안하구..
또 재수없으면 연휴동안 부모님이 싸우시기까지.. 오늘이 바루 그런날이었어요.
오늘 엄마한테도 배신감(?)이 들었어요.
제가 벌써 며칠 전부터 책사야 된다구 그랬는데 돈 한푼 안주시더니, 오늘 언니가 놀러간다고 하니까 돈을 왕창 주셔서, 언니가 10시간 동안 열심히 놀다가 좀 전에 왔어요.
그냥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가 눈물이 좀 많아서 한번 울면 잠자기 전까지는 못 그쳐요. 선생님(님자를 붙이기가 거북하군...세상에서 젤 싫은 사람들..)들이 뭐라구 한 마디만 하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물부터 나와서, 그것때문에 엄청나게 욕을 먹어야 했죠. 9년동안...
(선생님들과 9년동안 싸워온 얘기는 나중에 다시 쓸게요. 워낙 많아서...)
저는 속에 있는 말을 잘 안해요. 여기다 쓰는건 순전이 익명성에 기대서..
사람들은 제가 속마음을 잘 안 드러내니까 속이 깊은 줄 아나본데...
전 정말 속이 좁거든요.. 히~
이렇게 말하니까 제가 상당히 염세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처럼 보일거 같네요.
모르는 사람들은 저더러 날라리(실제로 chat에서..)또는 문제아라고 하던데...
그치만 <선생님들 기준에 맞춘 범생이>보단 좋은거 같아요.
선생님들은 성적가지구 범생이와 문제아를 나누는데....
아, 이 얘기두 담에 '선생님들과의 투쟁'얘기에 쓰죠..
암튼 rh의 말은 거의 맞는거 같군요.
we dont have any real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