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 커닝햄 내한공연
[속보, 생활/문화] 2004년 03월 25일 (목) 15:48
(서울=연합뉴스) 이종호 기자 =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무용단의 내한공연이 4월 15-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1984년 작곡가 존 케이지(John Cage)와 함께 한국에 왔던 그가 20년만에 다시 서울을 찾는 것.
이번에는 록을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라디오헤드(Radiohead), 시거 로스(Sigur Ros)의 음악과 동행한다. 그의 나이(85세) 등을 고려할 때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뉴욕의 BAM 극장에서 초연된 커닝햄 무용단 창단 50주년 기념작 'Split Sides'를 비롯해 1992년 타계한 평생의 정신적.일상적 동반자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Ground Level Overlay'(1995), 그리고 신비롭고 시적인 이미지의 'Pond Way'(1998)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Split Sides'는 세계적인 록그룹 라디오헤드와 시거 로스가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작품. 특유의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라디오헤드와 아이슬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밴드 시거 로스는 이 작품을 위해 새로운 창작곡을 연주했다. 시거 로스는 그 때의 연주를 '바바티키디두'(ba ba ti ki di do)라는 스페셜 싱글 앨범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안무를 포함한 모든 구성요소들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음악도 라디오헤드와 시거 로스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각 요소가 보여지는 순서가 공연 당일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주사위를 던져 그 순서대로 공연을 조합하는 것. 머스 커닝햄이 심취해 있는 선사상과 주역 64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Ground Level Overlay'는 인간의 신체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무게를 주고 받지 않으며, 모든 것이 멈춰 있으며 동시에 전진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0과 1의 연속체인 것이다.
'Pond Way'는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가 시적으로 울려퍼지는 듯한 춤이다. 마음속 깊은 곳 가장 아름답고 신비롭고 신선한 느낌이 오래 가는 작품이다. 'Pond Way'는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그림 배경과 동양화의 요소가 가미된, 커닝햄만의 독특한 실험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음악을 담당한 Brian Eno 는 국내에 'By This River'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뮤지션. 1970년대 'Ambient'라는 음악장르를 만들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의 위촉으로 제작돼 1998년 초연됐다.
공연시각 목.토요일 오후 6시, 금요일 오후 8시. 입장권 4만, 6만, 9만, 12만원. ☎537-0300(www.i-fine.co.kr), 1588-7890(www.ticketlink.co.kr), 1544-1555(www.interpark.com) <사진 있음>
yesno@yna.co.kr
(끝)
,, 라디오헤드와 시규어 로스가 참여했다는데 어떤 음악일까요?
그냥 뉴스에 있길레..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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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ves Out2004-03-26 01:53조회 320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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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KarmaHiro2004-03-26 02:13
신선한듯 하네요~!
power채소2004-03-26 02:58
이거 몇일전에 라디오에서 들은건데
왜 라디오헤드가 언급됐나 했네요 ..
왜 라디오헤드가 언급됐나 했네요 ..
닉이라는이름은없다2004-03-26 05:03
아..음악과 동행하는 거군요..깜짝했음--;
Meditation2004-03-26 12:35
어디서 본것같긴 한데
moviehead2004-03-26 15:04
으 오늘 수업시간에 실습하는데 복도에 붙여진 이 포스터앞에서 절규하는거 찍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