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com lag 못받은사연

Meditation2004-04-29 10:42조회 371추천 13

귀찮은 전화가 넘 많이 온다.

하루 8시간이 적정인 나는 재수 시작하고 줄어든 잠에

허덕이고 있었다.

문득 떠진 눈. 아직 어둡다. 새벽이라고도 생각할 수 없는 시간.

진동하는 전화.

받을까, 말까. 받을까, 말까.

끄으응 하고 일어나서 전화에게 다가간다.

집어들자마자 그치는 진동. 부재중 수신.

쀍.

다시 잠을 청한다.

또 울리는 진동.

쫌 기다렸다 하지..;; 다시 다가가지만 세번도 울리지 않고 꺼진다.

같은 번호.

쀍.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았다.

꺼져 있었다.

시간은 1시. 잠든지 2시간도 안지났다.

한시간을 뒤척여서 겨우 잠들었다.

그다음날 전화를 해봤지만, 예상대로 모르는척이었다.




수업중에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 불길한 예감.

받을까, 말까. 받을까, 말까.

하지만 고민의 여지 없이, 수업중에 전화를 받을 만큼 정신나간 놈은 아니다.

그후로도 몇번 더 걸려왔지만, 용케도 수업시간만 골라서 왔다.

수업이 끝나고, 안하던 자습까지 하고 집에 와서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택배회사였다.

"아 내가 전화를 몇번이나 했는데.. 안받으시데요."

뼈저리게 알고있다. 강조할 필요없다.

"아 네. 폰을 두고 가서요."

몇동 몇호를 모르거들랑 그냥 경비실에 맡길것이지...;;

뭐, 내일 오겠지만.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