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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 쓸데 없는 이야기 두 개

생강빵과자2004-06-05 03:40조회 351추천 11
어제는 아침부터 동생과 시비가 붙었다.
동생이 나더러 언덕위의 돼지우리라고 했다. (미친 돼지정도 될꺼다)
그래서 나는 동생더러 언덕위의 발냄새라고 했다.
동생이 다시 한번 돼지우리라고 했다.
나는 동생더러 럴커라고 그랬다.
동생은 나더러 저글링이라고 했다. 아니 저글링이라고 하더니 히드라라고했다.
나는 럴커는 못생겼다고 했다.
동생은 히드라도 못생겼다고 했다.
나는 히드라는 그래도 저그의 프론트맨이라고 했다.
동생이 헤엥,이라고 했다.
내가 이겼다.


오늘 칠판에 뭔가가 쓰여져 있길래 보았더니
우리 반 에어컨의 이름이 정해진 것 같았다.
요즘 트로이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그의 이름은 브래드 피트였다.
체육하고 나면 우리 반 애들은 모두들 브래드-!라고 절규하면서 쓰러진다.
모두들 그가 삐리링하는 소리와 함께 깨어나길 바라는 것이다.
(에어컨은 학교에서 틀어준다. 절대로 학생들이 아무때나 켤 수 없다. 선풍기는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조차 없다.)  
그리고 원래 열악한 학교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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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Abraxas2004-06-05 07:13
난 브래드 싫던데
Meditation2004-06-05 07:42
에릭 바나가 뜨는중인것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