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그냥 걸어본적이 있습니다
물집이 나고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도
무의식적으로 걸었습니다
걷다보니까 바다 근방이더군요
어두운 산과
더러운 콘크리트
냉담한 차들
주황색으로 답답한 거리
아무도없는 고요
기계만 돌아가는 소리
현실자체였습니다
낭만이라는 단어는 무색하고
죽음과 유사한 이미지였습니다
저는 조용한 어둠속에서 쪼여오는 외로움과 함께 날을 지샜습니다
어둠속의 전등은 황홀하였으며 두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