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도 때려쳤겠다.
이제 난 자유다
라고 외친지 딱 하루
아침에 일어나서 그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고심하다가
결국은 일어나서 담배피고 귀찮아서 끼니 거르고
심심하니까 피씨방이나 가고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만화책이나 보고
그러다가 문득 거울을 바라봤는데.
내 모습이 오늘따라 상당히 추해보인다.
몇일전까지만 해도
1년전처럼 살지 않겠다면서
정말 뭣 같은 세상
돈이라도 많이 벌어서
큰소리 떵떵 쳐보자고 살았는데
어제부터 예전에 나로 돌아왔다.
학력도 딸려서 배운것도 없고
아는것도 없고
더 큰 문제는 상당히 게으르다 .
우리집이 남들집처럼
그럭저럭 먹고 살만하면 괜찮겠는데
별로 그렇지를 못해서 정말 유감이다.
내가 쓰지도 않는 돈 갚니라고
7개월동안 번돈 900만원중에서
내통장에는 고작 270만원이 남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빛 갚니라고
다 빠져나갔다.
평생동안 계속 이런추한 모습을
거울로 바라봐야만 한다면
차라리 그때는 내 목을 따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