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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시 한편

power채소2004-06-21 16:03조회 345추천 21
에.....-_-

저녁에 친구놈 집까지 바래다주고

한번 써봣습니다.

진지하게 한번 읽어주세요.




제목 : (아직안정했음,,,; )

오늘도 내가 사랑하는 친구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 내내 거리의 수많은 네온사인들과 가로등이
거리의 어둠을 먹어 치우고 있고
사람들의 행동들을 관찰하고있고
저도 그들의 관찰 대상이 되었군요.


가는 길 내내 옛 기억들이 떠올랏습니다.



남들에게 잘나보이려 무던히도 애를 쓰던 그 시절
내 자신을 높여보이려
많은 거짓말을 하고 많은 허물들을 숨기고 또 남을 헐뜯고 짓밟기도 했죠

하지만 그때 전 알지 못했습니다.
화려한 날개뿐인 나비보다는
어둠속에서 빛을 향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던지는
나방이 더 아름답다는 사실을..

뭐,, 그 간단한 사실을 늦게나마 알았을때
날아갈 날개도 모든것을 던져버릴수 있는 빛도 없군요.


어느샌가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그것들에게 잠깐동안 관찰의 대상이 되었던
나비는 오늘도 나방이 되는 꿈을 꾸고 있네요.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1

생강빵과자2004-06-23 08:02
역시 사실적. (마지막 한줄 마음에 든다고 하면 또 나머지는 아무것도 아니..;)
시라는 느낌보다는 에세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