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친구 H에게
나는 무심하게 굴었다.
이유인 즉슨 H는 가끔가다 말도 안되는 짓을 해서 내 기분을 안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H는 나의 친구기는 하나, 우린 가끔(아님, 나만인가?) 친구 사이를 부정한다.
교수님이 너희 둘이 친하지? 라고 했을 때, 아니요!! 절대아닌데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진 않았다-)
복수는 나의 것이 평소 생활신조인 나는
신념을 실현하고자, 복수하기로 마음 먹고 무심하게 굴기를 어언 몇 달째다.
그러던 중 오늘 여러 주변 사람들의 인간성 얘기를 하다가,
내 인간성 얘기도 시작했다. 피고가 있는 자리에서의 이야기라니, 신빙성은 없지만,
나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해달라며 '나는 어떠니?'라고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이, 속을 알수 없다고 했다.
듣는 순간, 내 귓가에는 ,, 웃찾사 '그런~거야'에 권일병의 명대사
'빙고~' 가 번뜩이며, 기분이 좋았다. 이 이야기의 발단은 왜 그딴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느냐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암만 JQ를 굴려도 속을 도무지 알수 없었던 몇몇 사람들로 인해
고생했던 그간의 세월이 떠오르며
제멋대로 굴고, 무심하게 (결론적으로 재수없게 대하면서도 친구관계를 유지하면 )
저런 얘기를 들을 수 있구나- 란 생각을 했다.
더불어,나는 다른 사람에게 그런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그간의 정을 버리지 못 해서,
관계를 유지하며(고통스러운 관계) 살아왔나, 의문을 가지며, 기분이 한층 다운된다.
주장하는 바는, 정을 버리고 유리한대로 살아야 한다는거다.
내 친구 중에는 자기가 암만 좋아하는 친구라도, 자기한테 스트레스 준다 싶으면,
절교하는 애가 있는데 (나도 몇번 절교의 위기를 겪었으나, 그때마다 싹싹 빌어서 살아남았다 -_- )
나도 걔 닮아간다 -
그리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