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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은 크립

d1999-05-28 21:00조회 0
전 라디오 헤드를 알게 된지 약 10개월 정도 됐습니다. 어떤 버젼인진 잘 모르겠지만 욕들어 가지 않은 버젼이였구여, 정확한 건 이곳엔 그 버젼이 없다는 거예요.. 라이브도 아니구.. 하여튼, 전 그때 한참 흑인 노래들에 빠져 있었구여, 얼터네이티브나 헤비 메탈쪽의 장르는 (백인 노래등) 무작정 하고 싫어 했었지요. 좋아하던 서태지가 오랫만에 나와서 낸 앨범을 듣고는 실망도 했었구여, 이쁜 누나가 있는 자우림 조차도 쉽게 제 귀에 들어오질 않았어요. 저와는 달리 흑인 음악을 엄청 싫어하는 친한 형이 있습니다. 그형은 대부분 클라식이나 조용한곡, 특히 슬픈곡을 듣더라구요. 그래서 그 형차를 타고 다닐땐 항상 졸리운 테잎들을 들어야만 했죠. 근데 어느날 그 차 안에서 신기스럽게도 조금은 신선하고 시끄러운 노래가 나온 겁니다. 첨 들을때부터 그곡에 관심이 가더군요. 근데 그곡이 끝난는데도 또 나오데요. 그 테잎에다가 그 한곡만 계속 떠빙했답니다. 뭔가 제 몸안에서 터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처음 들을때부터 이곡은 저를 그 차안에 감금시킬정도였으니까.. 대단했었죠. 곡이름도 모르는 곡.. 크립이란 노래제목은 엠비씨홈페이지에서 우연찮게 알게 되었죠. 언젠가 엠비씨 홈에서 여러 외국곡들을 여러 장르로 구분해서 20곡씩 올려 놓았더라구요. 근데 제게 관심을 끈 코너가 있었는데, 한국의 표절한 곡들과 표절된 곡들을 올려놓은 코너였어요. 재밋더군요. 거기서 우연찮게 크립을 들었고 전기기타 소리가 싫어서 자주는 안들었지만 점점 빠져들게 되었구, 그리고 어느날 엠비씨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더라구요. 그리고 잠시 그곡을 못들었고, 엠피쓰리를 찾기위해 이곳 저곳 미친듯이 찾았습니다. 그 형에게 테잎을 빌리면 되는데, 웬지 싫었어요. 그 테잎에는 욕이 안들어 있었거든요. 전 원곡(mbc에서 들었던)을 듣고 싶었어요. 그리고 sing.co.kr에서 찝쩝데다가 여기를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다른곡들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하게도 흑인음악을 자주 듣지 않게 되고 라디오헤드곡만 듣게 되네요. 가장 좋아하는 곡은 카마 폴리스예요. 들을수록 예술이란 생각이 드네요. 전에는 파라노이드 엔드로이드(?)만 들어서 지금은 기타로도 쬐금 흉내낼수 있을 정돕니다. 그리고 룰인가 하는 곡의 기타도 한참 연습중이구요. 바나나코도 좋아하는 곡중 하나구여, 지금은 조니랑 톰의 열열한 팬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서 라디오 헤드를 첨 알게 됐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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