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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아니 죽인건가

채소나무2005-04-15 11:52조회 416추천 10
죽어버렸다..

정확히는 내가 죽인게 되겠지.

고모집으로 보낸 병아리가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할머니 집에 있을때는 음식쓰레기를 마구마구 줏어먹으며

즐겁게 뛰어댕기고 널러댕기던 병아리...

내가 고모집으로 직접 보내고 난 이후에

먹을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고

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비실비실하다가

내가 음식쓰레기라두 가져다가 줄까 했는데

이런.............빌어먹을

병아리들이 두 다리 쭉 뻗고 죽어있던것이였다.

그런데 정말 웃긴것은

하나도 슬프지가 않았다.

어렸을때 아버지가 내가 학교앞에서 산 병아리를

3일째 되던날 술취한 아버지에게 들켜서

아버지손에 죽을때 그 때는 엄청 슬퍼했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전혀 슬프지가 않다 ..

그저 그렇다..

남이 아니라 내가 죽인거나 다름없는데도 전혀

병아리 눈꼽만치도 죄책감이 없다..

내가 나이를 먹었더니 점점 미쳐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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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D2005-04-15 14:27
고모가 스트레스를 줘서 죽은 거 아닐까요.
좋게 생각해요 좋게;ㅁ;
닉이라는이름은없다2005-04-16 15:10
날아라 병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