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그렇게 기다리던 레디오의 비디오를 샀다.7곡이 들어있는
비디오 클립들... 혼자서 조용히 그리고 성대한 의식을 치루듯 조심 조심..
난 그의 느낌을 훔치려 노력했다. 그의 아픔이 무엇인지,그의 고통이 무엇인지.
그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말초신경까지 곤두세우곤 그의 어색한 몸놀림과
그의 안타까운 눈빛과 그의 웅얼거림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처음 the band 앨범의 fake plastic trees 를 봤을때의 그 답답함과 아득함이
저 먼 심연의 바닥에서 꿈틀대다간 기여코 내 머리를 뚫어 버리곤 날아가
버린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요하기를....
고요하기를....
고요하기를....
주문을 외듯 웅얼거리는 톰의 �슷떳꼭� 어느새 나를 감싸안고선 잔인하게
내팽겨친다. 마지막 감정의 추스림은 결국 나의 몫이었다.
그와는 다르지만 아마도 비슷한 느낌의고통을 갖고 있기에 신께 감사하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날 더욱 성숙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