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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축제

마원국2005-09-10 07:27조회 343추천 14
우리학교 축제라서

10시에 등교, 1시까지 억지로 강당에서 공연같은거 보다가

친구와 함께 피씨방에서 게임을 하고

집으로 왔다.

사실 인근 성남 고등학교에 방송제를 보러가기 전

잠시 들린 것 뿐인데

가기가 너무 귀찮다

친구녀석이 1학년 방송국장이기 때문에

가는게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무척이나 귀찮다

그 녀석은 오늘 저녁에 나와 별로 이야기를 못 나눌 것 같다.

방송제 이후에도 스케줄이 꽉 잡혀있기 때문이다.

오기로 한 또다른 한명은 딴 학교의 학생부회의 때문에

참석이 불가하다 한다.

나는 그냥 '예의상' 참석헀다 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건 순전히 내가 1시간 전만 해도

내 몸과 마음이 모두 원했던 일이다.

이렇듯 집에 오니 귀찮게 느껴지는 이 빌어먹을 놈의 몸뚱아리는 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사실, 나는 고등학교축제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다.

얼마전 참석한 영등포 고등학교에서부터

오늘 본 우리학교 축제장.

말로 설명하자면 내가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게 될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청소년 문화가 대안문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미성숙한 문화, 모방의 문화. 이 정도 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들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너무 지쳤다.

무언가 크게 빗나간 느낌이다.

그래도 방송제는 보러 갈 것이다.

귀찮다는 건 순전히 몸의 이야기이고,

사실 나는 그 녀석이 방송제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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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채소나무2005-09-10 11:43
가봤자 재미없을텐데 .

하지만 안가도 재미없지..
마원국2005-09-11 02:29
그건 그래요 ㅋ
채소나무2005-09-11 04:51
나랑 같이 간다면 아주 재밌을꺼예요 -ㅁ-!!!

그러니까 내 통장으로 15만원만 입금;;;
마원국2005-09-11 10:59
-_-;
유토2005-09-12 04:29
아, 축제 좋겠다 막상 축제참가자들은 재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