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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충동

철천야차2005-10-13 13:46조회 456
나의 모든 만남이 진실했으면 한다.
가식없이 솔직하게 내가 생각하는 거 그대로.

왜 이 세상엔 이렇게 쓰레기같은 새끼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그러는 너는 어떠냐"고 물으면 글쎄, 나는 그렇지 않기를 빌뿐.

그녀에게 찝적대지 좀 마.
왜 만나고? 왜 그런 얘기를 하는 거지?
물론 그런 식의 만남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이해해.
하지만 사람을 잘못 골랐잖아.
네가 이렇게 실수할 권리가 있는거야?
그 사람에게 상처 줄 자격이 있어? 네가?

그녀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녀에게 찝적대는 새끼들 보면 다 죽여버리고 싶다.
정말 왜 이렇게 미친 새끼들이 많은 걸까.








[8월의 일요일들] GV(관객과의 대화)
내가 하려던 질문을 그대로 먼저 얘기해 버리는 저 사람.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영화 속에 잠깐 나오는 영화, 그 장면도 나오지 않았는데 들리는 대사 몇 개 만으로
그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 알아내고 질문을 던지는 저 사람.
나와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사는 사람이지 않을까.
정말 붙잡고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GV가 끝난 후 그 사람의 자리엔 그 사람이 없었다.

아. 그렇다면 혹시 [다섯은 너무 많아] GV 때, 내가 했던 질문을 듣고
나란 인간에 대해서 궁금해 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나는 우울한 거 좋아하는데" [마이 제너레이션]
내가 먼저 얘기해 버린 질문. 그 질문을 준비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을까?

아. 나는 그냥 궁금했고, 얘기하고 싶었고, 그걸로 너무 좋은 것이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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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todd2005-10-13 13:48
사실나야...ㅡ_ㅡ;
Radiohead2005-10-13 14:55
사람은 자기가 중심이니까, 자기 얘기를 공감해주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자기와 모든 얘기가 잘 통하는 사람을 찾게 되고, 결국엔 극단의 이기로 난 이런 생각도 해봤어. 나를 만나고 싶다고. 정말 내가 여기 또 하나 있어서 나와 얘기하면서 완전하게 똑같은 생각과 이해를 가지고선 대화하고 싶다고.
눈큰아이별이2005-10-14 22:38
쓰레기가 안되려고 발버둥치는게 인생.
adik2005-10-15 12:27
사심없는 누군가를 만나는것..너무 힘들어. 결국 모두가 나는 아니니까..
그러면 나는 진실되었을까. 진실됨은 뭐지? ...뜻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되씹고 분석하는 질문들...나도 미쳤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