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핑을 하다가 인형 사진을 보고는 하루를 망치고 말았다
예쁜 인형은 정말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머리를 빗겨주거나
다소곳 의자에 앉혀주거나
예쁜 방을 꾸며주는게 아니다
그냥 예쁜 인형 예쁜 사진 예쁜 것 예쁜 것...
라그나로크 할 때도 비슷했다
예쁜 케릭터 만들어서 앉혀놓고는
바보같이 바라보고만 있다
눈에 보이는 예쁜 것들에 약해지고 어려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것들이 세상에 더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쁜것에 폭 빠져서는... 바보처럼...
'탐미'의 '미'는 '아름다울 미'인데
난 매번 아름다운 것보다 예쁜 것에 스르륵 녹아버리고 만다
게다가 얼마전엔 예쁜 사람 사진을 바보같이 쳐다보고 있다가
누군가 문여는 소리에 화들짝 놀래 창을 닫고 만 것이다
변태...
ps.
그림 주인이신 분 말 없이 그림 훔쳐와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