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기는 매일 들어오는데
뭐하러 들어오는지도 모르겠고
특별히 보는것도 없는데
재미는있고
뭔가 의무적으로 된거 같아요
사실 저 여기 포인트 랭크 19까지도 해봤어요
컴퓨터를 켜면
의무적이라기 보다는 습관인가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시계를 봐요
몇 신지 관심도 없고
특별한 약속도 없는데 시계를 봐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그래요
아무일도 없는 날에는 오늘은 오래 자야지 하면서 시계를봐요
몇신지도 모르게 오래자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시계를봐요
그리곤 한 12시까지 자면 진짜 오래 잔거 같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사실 덜 자도 되고 더 자도 되는데 나도 모르게 시계를 봐요
신기하다
시계를 봐요 계속 하니깐 시계가 시계 라는 느낌이 안들어요
뭐랄까 뭔가 계절같은 느낌
어쨌든 왜 시간이 정해진 기상시간도 아닌데 시계를 볼까
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아니에요
아빠한테 혼나요
아빠한테는 담배피운다는거 비밀이에요
담배피우기 시작한지 2년이 다 되어 갈적에 아빠한테 걸린적이있는데
아빠도 사실 나 어른이니까 담배피워요 하면
그렇게 크게 뭐라고 할 사람은 아닌데
나도 모르게 거짓말 해서 아빠를 속였어요
그리고 밖으로 나갈까 하고 시계를 봤어요
시계안봐도 밖으로 나갈수있고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콧물도 나고 그래요
휴지가 없어서 화장실휴지로 코 풀고 또 가기 귀찮아서 화장실에서
휴지를 주르르륵 뽑아놨는데 휴지가 다 떨어졌어요
사람몸에 있는 물은 70%라는데 콧물은 끝도 없어요 물도 안먹었는데
그러고 보니 침도 뱉어도뱉어도 끝이 없네 왜 그렇지
담배를 피우면서 안필터 부분을 만지면 건조한 지렁이 같아요
머리로 한번 생각을 해보는데 나도 모르게 건조한 지렁이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거나
그런거
나 참 말도 많네
글이 참 길어서 아무도 안 읽겠어요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살꺼야 하면서도 적은 조회수나 리플수에 은근히 신경써요
소외받는 느낌도 좀 들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털어놓지도 못하는데
아이쿠 피씨방에 고등학생들 싸움이 나서 구경하고 있었네
이백원 안빌려줬다고 때렸나봐요 따돌림받는애도 아니고 그냥 친한친구들 같은데
내 사정권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흥미꺼리에요
살인사건같은것도 가족들은 얼마나 슬프겠어요 잡혀가는 범인도
근데 난 뉴스로 그런거 보면 사실 참 재밌어요 영화보는거 같애
나 나쁜놈인가
어허허 운다 맞았던 애. 여기 피씨방 사장 깡팬데 유명한 사람인데
맞고 우는 애 한테 다정해요
이해하고 다독거리는걸까 고객관리일까
그래 난 시계를 왜 볼까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시간인데
아니 시간이라는게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에요 얼마나 중요한건데
근데 지금은 순간순간에 가치가 달랐던 시간중에
한 삼천원에 팔 수 있을만한 시간에도 꼭 시계를 봐요
무의식중에 느끼나 중요하다고
아이구 이런데도 돈으로 계산해요 나름대로 자본주의 사람 이히히
노래 좋아해요?
난 아무거나 다 들어요
핑클도 듣고 메가데쓰도 듣고 케니드류도 듣고 톨토이즈도 듣고 아메리칸아날로그셋도 들어요
이효리 또 나왔든데 누가 좋아하겠네 으히히
아 이 글 뭐야 나 미쳤나보다
그냥
RocketFishSummer2006-02-23 12:22조회 375추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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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악!!2006-02-23 12:51
전 길어도 다 읽었어요~
차차2006-02-23 14:12
ㅋㅋㅋ 읽었는데 재밋어요
특히 콧물과 침
특히 콧물과 침
나나2006-02-23 14:29
다 읽었다 재밌다 오랜만에 오히!
닉이라는이름은없다2006-02-23 14:49
옆에있는것같아요;;
이랑2006-02-23 15:05
재밌어용
채소나무2006-02-23 15:38
저도 조회수나 리플수에 신경 안쓴다하면서도 엄청 신경쓰여요 ㅠ_ㅠ
뭐.아버지 앞에서 맞담배 피는것만 아니라면
굳이 그런걸 숨길 필요는 없다구 느껴요 -ㅅ -
뭐.아버지 앞에서 맞담배 피는것만 아니라면
굳이 그런걸 숨길 필요는 없다구 느껴요 -ㅅ -
개미2006-02-24 04:20
저도 처음 가입했을땐 이 옆에 사진다는거(?) 사려고 열심히 꼬리달아 포인트 모으고 했었는데 흐흐..이제는 님 말씀처럼 습관같네요.
구석구석 다 뒤져본 줄 알았는데 아직 못 본 것도 많더군요 RH는.
구석구석 다 뒤져본 줄 알았는데 아직 못 본 것도 많더군요 RH는.
馬군2006-02-24 07:13
근데 진짜 재밌긴 하다..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