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완전 학교에서 전철역가는 길가에 있어서 요즘은 꽤나 시끄러워요.
40분쯤되면 우루루 내려오는 구두소리,재잘거리는 소리.
아침에 지각할까봐 우루루 뛰어가는 소리,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나온 여학생들의 웃음소리.
방학때는 조용했는데.. 3월이 되니까 이 곳 분위기는 완전 바뀐거에요.
요즘엔 또 개강파티다 뭐다 해서 밤이나 새벽쯤 되면 술취한 소리들로 바뀌죠.
고함소리,웃음소리,우는소리,토하는 소리..
전 오늘 쓰레기를 버리려고 무거운 쓰레기봉지를 양 손에 들고 나갔어요.
나가자 마자 여학생군단에 치여서 비틀거릴 수 밖에 없었어요.
그들은 모두 예쁜 화장에 예쁜 옷 예쁜 구두 전공책을 하나씩 옆에 끼고는 밝게 웃고 있었어요.
거리가 화장품과 향수 내음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봄이 오면 언제나 되풀이 되는 여학생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예전같이 좋지가 않아요. 부럽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내가 다시 옛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그들처럼 되고싶진 않은 것 같아요.
음.. 거기도 토하는 구나. ㅋ
구두 신고 우루루 뛰어가면 무릎에 참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데
나 완젼 그때 구두신고 명동 한번가서 잘 못 걸었는지 무릎아파서 운동화 라이프중이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