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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Rayna2006-06-12 16:56조회 479추천 1

참 잘못했구나 싶어요. 아니, 잘못했어요. 그동안 이곳에 발붙이고 앉아 인연을 트였던 사람들, 미성년인 주제에 숱한 정모자리 쫓아다니면서 여럿 괴롭히던 때에도 내색 않고 따뜻이 맞아주셨던 분들께 "저 곧 입대해요"란 인삿말 하나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한 게. 이제 오늘 정오가 지나고 나면 한동안 보지 못할 사람들인데. 사정을 모른 채로 평소처럼 말을 걸어오던 분들께 "저 이제 한동안 없을 거에요" 따위의 경구를 읊고 있으려니 너무나 죄스러웠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사진들 몇 장 가져갈까 하는데, 내가 참 좋아라 하는 사람들 사진이 많지가 않아 아쉽다"는 식의 이야기를 종종 해왔었는데, 이래놓고 보니 제 주제를 모르고 했던 말 같아 정말.. 면목이 없어요. 그래도 이대로 끝까지 입 다물고 훌쩍 떠날 수는 없으니,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리렵니다.

건강하세요. 몸도, 마음도. 한여름의 땡볕더위 잘 이겨내시고, 모쪼록 평안히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오늘 있을 토고전, 그리고 이 다음에 있을 국대경기들 응원 많이 해주시되, 가끔은 월드컵 분위기에 밀려 소리소문없이 잊혀져가는 사회 이슈들에 눈을 돌려주시는 센스도 함께 부탁드리렵니다.

저는 잘 있을 거에요. 걱정 마시고, 그럼 다음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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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섹쉬톰2006-06-12 17:22
잘다녀오세요 ^^ 제가 비록 님을 잘 알지 못하고 그래서 이런말하기도 쑥쑤럽지만;;; 기다릴께요 *ㅡㅡ*
배추2006-06-12 17:55
궁상
새턴링즈2006-06-12 20:40
건강건강히. 다음에 꼭 봐요-^^
닉이라는이름은없다2006-06-12 23:37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벌써 세월이..
담요2006-06-12 23:59
100일 휴가 나오면, 씩씩한 모습의 사진 기대할게요.
잘 다녀와요-
SENGUI2006-06-13 02:56
잘다녀와요~
녀찬2006-06-13 06:53
뭐야; 메이드 군대가는거야?...
흐흠.... 잘다녀와..
예전에 내가 했던말..
기억할런지 모르겠다.


죽기밖에 더하겠어?
- 건강하삼
문화행동당2006-06-13 12:22
음. 갔구나. 가서 수줍음좀 타지 말고. 잘다녀와라.
지낙2006-06-13 14:07
마지막 시간 나와 함께 해주어서 고맙♡
지금쯤 라디오로 축구 중계 듣고 있으려나(크크)
잘 다녀와, 예쁘게 살다 와.
dan2006-06-13 15:50
근육붙어 나와라;;;
눈큰아이별이2006-06-14 01:01
아아아아.........
까이유2006-06-14 02:38
면회가고싶어; 건강하게 지내요 - 책이라도 보내주고 싶다.
리드2006-06-14 07:02
군대 아무것도 아니니 걱정마시고 잘다녀오세요.
시간 금방가요~
맴맴양2006-06-14 13:05
오오.. 메이드... 올바른 생활로 살좀 쪄서 나오길......ㅋㅋ
맴맴양2006-06-14 13:06
근데;; 역시 메이드 글에..는... 내가 예전에 보던 분들의 닉넴이.. 많군요;;ㅋㅋ
차차2006-06-14 13:33
잘 갔당롸 ㅋ
miller2006-06-14 13:36
앙~ 잘갔다오세요!!
馬군2006-06-15 10:23
힘내세요~
철천야차2006-06-15 22:43
궁상이다 ㅋㅋ
나는 온다간다 말도 안하고 갔다왔단 말이다 ㅋㅋ
예뻐2006-06-16 05:00
웰컴!
우호2006-06-16 09:00
아니 이런;; 메이드가 군대에 갔단 말이군요 ㅡ,.ㅡ;;;;;;;
이제 알다니 :'( 잘다녀오시고.

저도 잠깐? 다녀왔는데;;;;; 있을곳이 못되긴하지만? (돌 맞겠군;;)

몸건강히 다녀오셈. 메이드는 뭐 모든지 잘해낼꺼같음!
우호2006-06-16 09:02
오 보다보니 지낙양의
"마지막 시간 나와 함께 해주어서 고맙♡"

왠지 애틋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