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물 말아서 김이랑 뚝딱.
점심은 라면.
저녁도 라면.
헝그리 정신에 입각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피씨방입니다.
할 줄 아는 게임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왜 제가 여기 앉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일하는 녀석이랑 왔습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이 녀석 피씨방비와 라면값까지 제가 냈습니다.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 저로서는 왜 거절을 못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있으면 다시 일을 하러 올라가 봐야 합니다.
옆에 앉아서 리니지를 하고 있는 녀석이 굉장히 얄밉습니다.
말만 많은 녀석.
왜 이런 녀석이랑 친하게 지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불현듯 헝그리 정신에 회의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