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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어흥2006-08-12 12:26조회 338추천 12

오늘만난 도를아십니까는
이제껏 만난 그들중에
최고로 악질이었어요

버스오는것도 못보게 눈을 가리질 않나
코너에 밀어붙이질 않나
두명이었는데 서로 모르는척 하더니
내가 버스 타니까 둘이 대화하며 어디론가 사라지는;;
ㅡㅡ;

버스를 타서도
그 유명한 봉고차 얘기서부터
새우잡이배와 계룡산 지리산 이야기가
한꺼번에 떠올라서

어딘가에 인신공양 당할까봐

만약에 쫓아온다면 못알아보게 하려고
묶었던 머리를 풀어헤치고
추운 도서관에서 입던 긴팔가디건을 걸치고

여차하면 때리고 도망갈려고
가방에 들어있던 우산을 꺼내서 주욱 빼들고
그래도 안되면 회 한번 뜨고 튈려고
커터칼도 꺼냈어요

그런데 커터칼을 버스 의자옆 틈으로 떨어뜨려서 낭패.;


쫓아오지는 않았지만요;;;

그래도 무서워서
우산을 프란체스카 도끼들듯 들고
집에까지 그러고 왔음


엄마가 저를 보더니
미쳤다고 하시더군요-_-;;


아 정말 무서웠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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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배추2006-08-12 14:00
ㅜㅜ
어흥2006-08-12 16:43
난 따.라서 혼자다니는 길이 중요한데 말예요.
센조켄2006-08-13 16:58
옴마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