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씨를 만나
그가 중국에서 사온 (중국에서 사왔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어떤 루트를 통해 구한) 중국산 말보로를 한 대 얻어피웠다.
홍록기씨는 조깅중이었는지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이상하게 그날따라 그와 나는 친했다.
중국산 말보로는 디플의 박스갑이 아닌 디스와 같은 종이 담배갑에 들어있었으며,
담배갑에는 한글로 이렇게 쓰여있었다.
타르 : 60mg
니코틴 : 10mg
근 mass 증가율 : 2.84%
그러나 담배 머리에는 '40mg'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것도 한두개 있었다.
홍록기씨는 근육량을 늘리는 데 닭가슴살보다 이게 더 좋다며 껄껄 웃었다.
일본에서 피워본 세븐스타즈보다 결코 독하지는 않았다. 내심 타르 60mg의 담배는 어떤 것일까 생각해봤던 나로서는 적잖이 실망이었다.
그에게 한두대 더 달라고 했다. 담배갑에는 '40mg'스티커가 붙은 담배가 한 대, '60mg'스티커가 붙은 담배 세 대가 남아있었다. 그는 선뜻 내놓기를 꺼렸으나 이내 내게 60mg짜리 두 대를 건네주었다.
사실 중국산이라고 생각하니 그가 손에 넣을 때까지 거쳤을 어려움이 생각나 미안하기도 하였다. 그의 배려가 더욱 고마워졌다.
오늘 새벽에
elec2006-09-02 05:30조회 317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4개
카카2006-09-02 11:21
같은 동네이신가봐요? 록기형 사생활이 궁금한 저로썬 왠지ㅋㅋ
elec2006-09-02 15:41
음... 오늘 새벽에 꾼 꿈 이야기예요.. ㅎㅎ;
차차2006-09-02 15:48
지금에 얘기하지만 의외였어요. 담배 안 필줄 알았는데
elec2006-09-03 06:56
저도 제가 담배를 피우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안했죠...
다른사람들도 처음에는 그러더니, 계속 지내다보니 어울린다고 하더군요.
그 때 제가 차차님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대화를 많이 못했던 것 같아요 ㅎㅎ;
다른사람들도 처음에는 그러더니, 계속 지내다보니 어울린다고 하더군요.
그 때 제가 차차님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대화를 많이 못했던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