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낮과 밤이 바뀌어서 아침 7시에 잠이 들어 오후 1시쯤 일어나다가 점점 잠드는 시간이 늦춰지더니 오후 2시에 잠이 들어 저녁 8시에 일어나고 오후 8시에 잠이 들어 새벽 1시에 일어나고 드디어 어제는 아침에 눈을 뜰 수 있게 되었다!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꿈이 꽤 스펙터클해졌다.
스릴러와 환타지의 경계선을 마구 넘나들더니 어젯밤엔 로맨틱 드라마까지 섭렵..
사실 가위눌리더라도 꿈꾸는 게 좋다.
꿈 안꾸고 그냥 자고 일어나버리면 너무 허무.
또 분명 재밌는 꿈을 꿨는데 일어나면 까먹는 것도 허무.
요즘 꿈에선 맨날 누군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처음엔 왕싸가지 없는 캐릭터로 나오다가
날이 거듭할수록 멋있어지고 있다.
일어나보면 항상 그애가 옆에 있어서 뭐가 꿈이고 뭐가 현실인지 5분간 정신이 몽롱하다.
가지 말라고 해도 가고
오지 말라고 해도 오고
가라고 해도 안가고
그 애를 마음대로 조절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러고 싶을 때가 올까?
남자친구가 옆집아저씨한테 살해당했는데 장례식장의 네비게이터 양이 영접을 시켜줬어요
얘기를 하려던 찰나에 깨어나서 되게 섭섭해서
일어나자마자 다음에 만나면 뭘 물어볼까 노트에 적어놨는데
다시 읽어보니 웃겨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