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꿈 이야기가 있어
오늘 오후에 일어나면서
느꼈던 감정을 얘기 해 볼게요
꿈을 꿨는데
아.. 지금은 앞 부분이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무튼 뭔가 범죄를 저질렀는데
아주 사소한 일로 사람을 죽였어요
나 말고 한명이 더 있었는데
두명이 범죄자였죠.
그 나머지 한명도 현실세계에서 분명히 아는
사람일텐데 지금은 누군지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튼 아주 사소한 사건으로 사람을 죽이고
그 다음부턴 사람을 죽이는 게 아주 쉬웠어요
근데 잔인한 방법이 아니라
어떤 백화점 같은 곳 아니지
롯데월드 스케이트타는 곳을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의 장소였어요
물론 아래가 스케이트타는 곳은 아니였고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하는 대형복합건물 이였을거에요
그 위에서 그 사람과 난 수류탄을 마구 던졌어요
수십명의 사람들이 정신없이 지나다니고 있는데
그 머리 위에다 수류탄을 계속해서 여러번 던졌죠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제가 말했어요
"이제 경찰들이 올 때가 됐으니 그만하고
이동하자"
그리고 나서 우리는 가방을 싸고
그 자리를 피하려는 순간
경찰이 나타나서 우리를 잡았어요
경찰들은 우리를 매우 수상하게 여기면서
담배를 좀 보자고 했어요
나는 가방안에 넣었던 담배를
꺼내려다가 갑자기 담배갑에 써 놓았던
범죄계획같은게 떠 올랐어요
그래서 망설이면서 주춤하다가
담배를 다 폈다고 얘기했죠
경찰이 막무가내로 계속 담배 좀 줘보라며
닥달하자 같이 있던 친구가 담배갑을 줬어요
그 친구는 아무것도 써 있지 않았거든요
근데 경찰은 계속 내 담배를 요구했고
결국 가방을 뒤져서 담배를 찾아냈죠
담배갑에는 범죄계획이랑 그림 같은 것이
그러져 있었고 우리는 체포됐어요
그리고는 여의도 같은 곳으로
변했고 한강다리와 강건너 사람들도 보이고
아무튼 우리는 강바람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렸어요
경찰은 내 뒤에 찰싹 달라붙어서
계속해서 나를 끌어안고 있었어요
나는 몇 번이나 눈길로 그 친구에게
도망가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어요
정말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이제 나는 범죄자가 되어서 감옥으로 가는구나
그리곤 사형을 당하겠지..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해서
맴돌았고 정말 끝! 끝이라는 생각만 들었죠
아주 힘들고 잔인한 시간이였어요
분명히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는 오지 않았고 장소가 또 바뀌었어요
무슨 아파트에 들어가는데
높은 아파트가 아니라 5층정도 되는 엘리베이터가없는
아파트였죠
나는 계속해서 탈출 기회만 엿 보았어요
이대로 감옥에 들어가서 죽고싶지는 않았어요
정말 그랬어요
계단을 올라가고 다들 어딘가에 집에 들어가고
나는 집 밖에 반층정도 위에 있는
보일러실 같은 곳에서 소변을 누웠어요
반층 아래 밖에선 나를 뒤에서 안고 있던 형사가 기다리고 있었죠
소변을 다 보고 나오려는 데
계단을 올라오던 어떤 아줌마가 나를 보더니
마구 야단을 쳤어요
거기서 소변을 보면 어떻하냐고..
그곳은 하수구도 있었고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도 있어서
나는 억울하다는 듯이 구멍에 잘 조준해서 누웠고
물을 틀어 씻으면 되지 않느냐고 향변했죠
아주머니와 내가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형사가 다가와 말리며 아주머니를 겨우 올려보냈어요
그리곤 꿈이 깬 것 같아요
꿈이 깨고 내 방이 보이자
정신이 들면서 정말 눈물이 날 만큼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감옥에 가지도, 사형도 당하지 않게 됐으니
이 보다 즐거울 수가 있겠어요
잠깐 멍하게 누워 있다가
아.. 정말 꿈이라서 너무 다행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어요
그리곤 절대로 범죄자가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어요
이렇게 남의 꿈 얘기는 재미가 없답니다.
오늘 꾼 꿈얘기
Radiohead2006-10-04 07:43조회 426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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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골방철학자2006-10-04 12:46
무서워요-ㅠ-.. 저도 요즘들어 사람이 죽는다든가 하는꿈을 많이 꿔요ㅠ 제가 죽는 꿈도 꿔봤고요...친구랑같이..
옛날에.. 눈째진 아줌마(깨고나서생각해보니 왠지 친구같았음..)가 칼들고 막 쫒아와서 엄청나게 도망다녔는데.. 이상하게 나중에보니까 누가 신문에 둘둘말려있는거에요. 근데 그게 왠지 그사람 같은데 죽어서 싸놓은것 같은데 왠지 확인사살을 해야할 것만 같았죠.. 그래서 칼로 푹푹 찔렀어요 몇번 -ㅅ-.. 깨고나서 무서웠음..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꿈이어서..
옛날에.. 눈째진 아줌마(깨고나서생각해보니 왠지 친구같았음..)가 칼들고 막 쫒아와서 엄청나게 도망다녔는데.. 이상하게 나중에보니까 누가 신문에 둘둘말려있는거에요. 근데 그게 왠지 그사람 같은데 죽어서 싸놓은것 같은데 왠지 확인사살을 해야할 것만 같았죠.. 그래서 칼로 푹푹 찔렀어요 몇번 -ㅅ-.. 깨고나서 무서웠음..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꿈이어서..
한얼군2006-10-05 01:04
사람 피흘리면서 죽는 꿈은 좋은 꿈이래요~ ...
SweetradiO2006-10-08 03:51
ㅋ 저도 꿈에서
제가 제 잘린목 들고 있는 꿈도 꾼적이 있었죠.
제가 제 잘린목 들고 있는 꿈도 꾼적이 있었죠.
너무 범죄가 단순하자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