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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늬우스

이보람2006-10-12 10:06조회 423







어제 시장갔다가 백원짜리 뽑기를 했어요.
손가락 마디 하나만한 야광봉이랑 물에 넣으면 불어나는
이상한 물건이 나왔어요.
오늘 그것들을 가지고 한시간 내내 만지작 거리면서 즐거웠어요.


아무래도 교양 교수님 중 하나가 날 미워하는 것 같아요.
이건 지레 짐작하는 것이 아니에요.
날 미워하는게 눈에 보여요.
저번에 한번 미친듯이 떠들다 걸린 이후로
교수님이 제 이름도 외우고
말투도 너무 까칠하세요.
수강철회하고 싶어요.

친구는 아니지만 과녀석 중 하나가
좋은 중형카메라를 선물 받았다면서 자랑을 했어요.
그 녀석이랑 그렇게 친한게 아니라
구경하고 싶었는데 꾹참고 멀리서 배아파 했어요.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자기 카메라만 5대가 넘는데요.
모두 부모님한테서 선물받은거래요.
난 15만원짜리 중고필름카메라도 벌벌 떨면서
두달이나 고민하고 샀는데...
우리 부모님도 저를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노력하시는 분인데
자꾸만 그 녀석이 부러워져요.


백원짜리 뽑기를 두개해서
한시간 내내 행복할 수 있는 하루였고
교수님의 눈총을 받으며 긴장탔던 하루였고
친구녀석이 부러워서 배아팠던 하루였네요.








에이, 짜증나.

오늘 하루 어떠셨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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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한얼군2006-10-12 14:46
물에 넣으면 뿔어나는 이상한 물건 기억남. 캬하~
리드2006-10-12 20:17
전 밤새고 작업하고 먹고 작업하고 밤새고 작업하고....잠깐 졸았다가 다시 작업.

완전 폐인생활...집이 그립다..ㅜ_ㅡ
녀찬2006-10-14 12:20
나도 자주 만지작 거림;
이보람2006-10-14 13:07
녀찬/.............................................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