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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깊을수록 생기 없는 나날들이 더욱 더 힘들어

포르말린2007-01-10 15:27조회 336추천 1


웃지도 않고 신나 있지도 않은 그 생기 없는 모습을 더 견딜 수가 없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별 노래를 듣고 있는 모습,
내 오도방정에도 너무나 침착한 반응,
너무 다 싫어서
참지 못하고 컴퓨터로 달려가 언니네 이발관을 틀었다.
2002년의 시간들.

'이젠 더 들뜰 수 없는 사람이 되었고, 그게 나야' - 라고 얘기하는 순간
너가 너무 안타깝고 밉고
나도 역시 그런 사람이 되었는데 너도 그런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었다.
게다가 너는 그 생기 없음이 아무렇지도 않고, 최소한 힘들다 라고 얘기하지도 않아서 더 절망적인 기분이 들었다.

진짜 살기 힘든 세상이다.

지금 행복한 사람들은 누굴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별 노래는 나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지만 정말 우울하기 때문에 듣는 거라면 진심으로 싫어.
우울한 노래밖에 들을 수 없는 사람이 된 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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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눈큰아이별이2007-01-11 00:07
뮤즈 내한공연 가자~
철천야차2007-01-12 00:23
가끔씩 두려운데...
집에서 랜덤플레이 해 놓는데, 극도로 우울한 노래 나올 때.
그 노래가 가슴을 가르는 그런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지.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