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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소식

연지2007-01-10 23:08조회 342추천 2





코미디언 김형은의 사망소식을 봤어요.

사실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이 없는정도였거든요.

막상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무지 슬프네요.
인터넷 뉴스에 있는 사진들 보면서 막 울었어요.

잘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되도 슬픈데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슬플까 생각을 해봤어요.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고싶진 않지만
주변 사람의 죽음은 정말 두려워요.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장례식 가는 일이 잦아질 것 같아서
피할 수도 없고요.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나 친구들 없으면 난 어떻게 살지' 이런 고민 많이 했는데
그런 걱정 미리 한다는게 너무 어리석은 것 같아서
이젠 안하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가끔은 해요.
어른스러운 척을 하지만, 속으로는 별 걱정을 다하고 있는 철이 안든 애 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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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새턴링즈2007-01-11 08:55
음음

잘 실감하지 못하다가
평생 함께 살아온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로
그런 두려움이 너무 커져서
많이 시달리고 살아요. 가장 큰 공포...전혀 어른 안됨
죽음에 대한 생각에 자꾸 집착했었는데 그러지 않는게 훨씬... 현실적이고 이롭죠
혹여나 그러시진 않길;

오늘 새벽에 식당에서 밥먹으려고 시켰다가 TV에서 김형은씨 사망소식 듣고
음식 먹으려니 목구멍에 잘 안 넘어가더라구요. 저도 아무 생각없던 사람인데도.
BLackStaRR2007-01-11 11:54
진짜 안타깝더군요..약간 어이없기도 하고....

저도 나이들수록 장례식에 자주 가야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봤는데
생각만 해도 너무....;
라이리미엔2007-01-11 15:11
사람이 죽는건... 일상적인 일이지만...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