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이모 할머니 한분이 계시다..
아니 이제 오늘부터 계셨다라고 해야겠다..
얼마전에 안 사실이지만..이모할머니는 내 친 이모할머니가 아니셨다..
그냥 우리 할머니의 언니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난 쭉 지금까지 이모할머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쭉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또 얼마전에 안 사실은..
이모 할머니가 몇달간..폐렴으로 앓아 위독하셨었다는 것이었다..
나의 이모할머니는 풍채가 크셨고..내가 아주 어릴때부터 검은 머리가 안보일 정도로
하얀 머리를 가지신 분이셨다.
그러셨다..
그리고 오늘 안 사실은 이모할머니께서 우리 할머니를 아주 보고싶어하셨다는 것이다..
처음에 아프실때는 우리 할머니께 알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그렇다..
솔직히 이모할머니보다 우리 할머니가 더 걱정이다..
결국 얼굴 한번 못 보셨다..
두분이 얼마나 친하셨는지 얼마나 애틋하셨는지 나는 안다..
늙으셔서 체력도 약하신 분이
얼마나 우실까 걱정이다..
가보지 못하고 여기서 글이나 쓰는 나도 나쁜놈이다..
죄송스럽다..
모르겠다..복잡하다..
두서없지만..그래도 글이라도 써야겠기에..
난 여기서나마 이모할머니의 명복을 빌어야겠다..
가시기전에 제 꿈에 나타나셔서 인사라도 한번 해주시고 가세요..
잘 위로해주시고, 두분 다 힘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