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이 춥지만 않다면 좀 돌아다닐테지만;
그렇지도 않은듯 싶어서 방안에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올라간 보일러에 헉헉대면서 런닝에 씻지 않은채로 있었는데
택배 아저씨가 보고 놀라셨는지..엄한 표정 지으시고 말을 더이상 잇지 않고 가시더군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흘렀던 라흐마니 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 제1악장을 들으면서
오전을 맞이하는데 혼자 괜히 치아키의 스승이기도한 에로 영감 말투나 흉내내고 있습니다.
조금있으면 아는 동생이 오는데 그 억양으로 인사를 해주려구요.
최근에 앨범을 몇장 샀는데
앨범은 막상 살때보다 뭐 살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민을 1분에 눈 깜빡이는 횟수만큼은 할때가 가장 기쁜것같습니다.
사고나면 괜히 허탈한 기분은 왜 드는건지 참 사람이 간사해요.
막상 이렇게 집으로 앨범 와서 부클릿들으면서 음악들으면 좋아할꺼면서 말이죠.
나른한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갔습니다.
김광석아저씨의 나른한 오후를 들으면서 천장이나 멍하니 바라볼까요
아니면 읽다 만 기형도 전집을 읽으며 책속에 가끔 등장하는 한문을 보면서 땀흘릴까요
아! 그러고보니 점심을 아직 안먹었네요.점심을 먹으면 될것같군요!
이마트에서 산 파스타와 싸구려 스파게티 소스로 분위기를 내야될것같습니다. (맛은...영)
rhkorea에 가입한지 오래되었지만 막상 이렇게 글 남기는건 처음인것같은데
이경규의 눈알굴리기마냥 정신이 없어서 죄송스럽네요.
밤에 음악방송하며 채팅할것같은데 그때 놀아주세요.
그럼 나른 나른한 오후 되세요.
: D